北, 2년 만에 김정일 생일 '광명성절' 축전 개최…조직위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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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인 '광명성절'(2월16일)을 기념하기 위한 축전을 연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8일 '2월의 환희를 더해 줄 대정치예술축전'이란 제목의 기사를 통해 다음 달 제2차 광명성절 경축 인민예술축전이 개최된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한 인민예술축전은 광명성절 80주년인 지난 2022년 처음 열렸다.
지난해엔 인민예술축전은 개최하지 않는 대신 광명성절을 기념하기 위한 내각-국방성 직원 간 체육경기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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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엔 건군절 75주년 행사로 개최 안해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인 '광명성절'(2월16일)을 기념하기 위한 축전을 연다. 지난 2022년에 이어 두 번째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8일 '2월의 환희를 더해 줄 대정치예술축전'이란 제목의 기사를 통해 다음 달 제2차 광명성절 경축 인민예술축전이 개최된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박경철 문화부 부상 등 축전 조직위원회 성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축전 개최 및 조직위 구성 등 축전 준비 상황에 관해 설명했다.
박 부상은 "인민예술축전과 관련한 조직요강이 시달된 후 전국 각지의 수많은 단위에서 위대한 장군님(김정일)의 불멸의 업적과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김정은)의 위민헌신의 서사시를 감명 깊게 반영한 공연 준비가 활력 있게 진행됐다"라며 "그 과정에서 축전 참가 단위들을 선정하는 사업이 성과적으로 결속됐다"라고 밝혔다.
조직위는 현재 중앙노동자회관 등 공연이 진행될 무대를 장식하고 있으며 축전 관련 선전화도 제작됐다고 설명했다.
당이 제시한 투쟁 목표 달성에 대한 의지가 담긴 작품들도 준비하고 있다. 김은철 국장은 "당의 영도 밑에 지난해를 위대한 전환의 해, 위대한 변혁의 해로 빛낸 우리 인민들은 올해에 당이 제시한 투쟁 목표를 기어이 점령할 억센 투지와 강렬한 지향을 작품들에 깊이 반영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신문은 축전 기간 참가자들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업적을 담은 기록 영화를 시청하고, 조선혁명박물관과 조선해방전쟁승리기념관 등 평양시 안의 여러 곳을 참관하게 된다고 소개했다.
김 위원장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한 인민예술축전은 광명성절 80주년인 지난 2022년 처음 열렸다. 당시 축전에는 2월11일부터 18일까지 8일간 각 지역과 단위에서 40여개 단체, 2900여명의 예술인과 일꾼, 근로자들이 참가해 평양의 각 공연장에서 경연을 벌였다.
지난해엔 인민예술축전은 개최하지 않는 대신 광명성절을 기념하기 위한 내각-국방성 직원 간 체육경기가 진행됐다. 이는 같은 달 8일 인민군 창건(건군절) 75주년을 맞아 열병식 등 대대적 행사가 진행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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