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비 감독, 시즌 종료 후 바르셀로나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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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바르셀로나 차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올 시즌 종료 후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차비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올 시즌을 끝으로 바르셀로나를 떠난다고 발표했다.
지난 2021년 11월 바르셀로나의 지휘봉을 잡은 차비 감독은 2022-2023 바르셀로나의 라리가와 수페르코파 우승을 견인했지만, 2023-2024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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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FC바르셀로나 차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올 시즌 종료 후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바르셀로나는 28일(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픽 루이스 컴파니스에서 열린 2023-2024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1라운드 비야레알과의 홈경기에서 3-5로 졌다.
바르셀로나는 13승5무3패(승점 44)를 기록, 리그 3위에 머물렀다. 1위 레알 마드리드(17승3무1패, 승점 54)와의 승점 차는 10점까지 벌어졌다.
이날 바르셀로나는 후반전 중반까지 비야레알에 3-2로 앞서고 있었지만, 경기 막판 비야레알에 연달아 3골을 헌납하며 허무한 패배를 당했다.
차비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올 시즌을 끝으로 바르셀로나를 떠난다고 발표했다.
바르셀로나 구단 홈페이지는 "차비 감독은 경기 후 후안 라포르타 회장과 데쿠 풋볼 디렉터 등에게 이번 시즌을 끝으로 감독직에서 물러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면서 "그는 이 결정이 현재 구단에게 가장 좋은 결정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차비 감독은 "나는 문제가 되고 싶지 않다. 2년 전처럼 바르셀로나를 위한 해결책이 되고 싶다"면서 "(나의 결정이) 긴장감을 해소하고, 드레싱룸과 스태프, 구단에게 변화의 여유를 줄 것"이라고 물러날 결심을 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남은 4개월 동안 나는 모든 것을 바칠 것이다. 리그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다. 여전히 우리가 우승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다만 차비 감독은 바르셀로나가 우승하더라도 "결정은 내려졌고, 바뀌지 않을 것"이라며 바르셀로나와의 작별을 분명히 했다.
한편 차비 감독은 선수 시절 리오넬 메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다니 알베스, 세르히오 부스케츠 등과 함께 바르셀로나의 전성기를 이끈 전설적인 미드필더다. 스페인 국가대표팀에서도 2010 남아공 월드컵 우승과 유로 2008, 2012 우승을 견인했다.
지난 2021년 11월 바르셀로나의 지휘봉을 잡은 차비 감독은 2022-2023 바르셀로나의 라리가와 수페르코파 우승을 견인했지만, 2023-2024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나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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