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불펜 공백 최소화 가는가? 여기 '우영 듀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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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패를 노리는 LG 트윈스에게는 이번 시즌 계산이 잘 되는 '상수' 보다는 실험이 필요한 '변수'가 많다.
무엇보다도 마무리 고우석이 빠졌고, 우승 주역 좌완 함덕주는 FA 계약 이후 부상 소식이 들려와 올해 전반기를 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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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2연패를 노리는 LG 트윈스에게는 이번 시즌 계산이 잘 되는 '상수' 보다는 실험이 필요한 '변수'가 많다.
무엇보다도 마무리 고우석이 빠졌고, 우승 주역 좌완 함덕주는 FA 계약 이후 부상 소식이 들려와 올해 전반기를 뛸 수 없다. 불펜과 선발을 오갔던 이정용은 상무 입대했다. 더구나 필승 셋업맨으로 기대를 모은 정우영은 지난해 기대만큼의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이에 따라 '수성'을 위해서는 변수로 가득한 마운드를 계산이 서는 상수로 바꾸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고우석, 함덕주, 이정용의 공백은 상당히 뼈아프다. 그러나 지난해 LG는 이들을 100% 가동하지 않고도 통합 우승을 일궈낸 바 있다. 부상으로 자주 자리를 비웠던 고우석을 대신하여 김진성 등이 뒷문을 지켰고, 시즌 초에는 신예 박명근이 깜짝 활약을 선보였다. 여기에 유영찬과 백승현이 필승조로 자리를 잡으면서 올해를 더욱 기대하게 했다.
그렇다면, 불펜의 변수를 상수로 만들 수 있는 요소는 또 무엇이 있을까? 지난해 U-23 대표팀 마무리였던 성동현의 존재를 감안해 볼 수 있고, 군 전역 후 퓨쳐스리그에서 조정 과정을 밟았던 좌완 이상영, FA 보상 선수 듀오인 윤호솔과 김유영, 1차 지명 출신 김영준 등이 있다. 모두 1군에서 제 몫을 다 할 수 있는 선수들이다.
이들 외에도 LG 마운드에 힘을 실어 넣어줄 수 있는 '우영 듀오'도 있다. 셋업맨 사이드암 정우영을 포함하여 오랜 마이너리그 생활을 청산하고 군 복무 후 신인으로 합류한 우완 정통파 진우영이 그 주인공이다. 둘 모두 우완 투수로서 힘 있는 공을 던진다는 장점을 갖췄다는 점에서 올해를 기대해 볼만하다.
정우영은 올해 반등이 절실하다. 신인왕을 차지한 이래로 지난해 11홀드에 그치며 평균자책점 4.70으로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었다. 구위는 여전했지만, 포심/투심 페스트볼을 뒷받침할 만 한 변화구가 부족하다는 점이 KBO리그 타자들에게 간파되어 투 아웃을 잡아놓고도 실점하는 경우가 많았다. 올해에는 이 점을 극복하고자 스프링캠프 선발대도 자청했다. WBC와 아시안게임을 통하여 국제무대 경험도 충분히 쌓은 만큼, 올해 활약이 전제되어야 그가 원하는 해외진출의 꿈도 이룰 수 있다.
선진학교 시절부터 투-타를 겸업했던 진우영은 사실 월드 파워 쇼케이스에 참가한 것을 계기로 캔자스시티에 입단했던 기대주였다. 알루미늄 방망이로 고척 스카이돔 담장 밖으로 넘긴 타구가 인상적이었을 정도로 메이저리그에서도 그의 어깨에 주목했다. 다만, 마이너리그에서는 본인의 의지와 다르게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고, 귀국 후 공익 근무 요원으로 군 복무를 마친 이후 독립리그 파주 챌린저스에서 몸을 만들었다. 최고 94마일(151km)에 이르는 빠른 볼이 장기라는 점, 루키리그 당시에도 선발보다 불펜으로 뛴 경험이 많다는 점에서 올시즌 LG 불펜의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
현재까지의 선수 생활과 성장 환경은 다르지만, 두 살 터울의 '우영 브라더스'는 서울 연고에서 학교를 다녔다는 공통분모를 지니고 있다(정우영 서울고 졸업, 진우영 배명중 재학 도중 글로벌 선진학교 전학). 불펜에서 핵심 역할을 기대하는 두 이가 어떠한 모습으로 팬들 앞에 등장할지 지켜보는 것도 자못 흥미로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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