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선수단 규칙 또 무시했다'→'슈팅 0개' 공격수, 경기력도 혹평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베르너가 토트넘 합류 이후 팀의 규칙을 다시 한 번 잊어버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토트넘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상대로 2023-24시즌 FA컵 4라운드를 치렀다. 베르너는 맨시티전에서도 선발 출전하며 지난 14일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전에 이어 선발 출전을 이어갔다.
베르너는 토트넘 데뷔전이었던 맨유전에서 팀의 규칙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하며 동료들과 동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토트넘 선수단은 올 시즌 경기전 원형으로 어깨동무를 하며 파이팅을 하고 있다. 브랜트포드와의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선 경기장을 찾은 토트넘 원정팬들 앞으로 다가가 허들을 하며 팬들과 함께 선전을 다짐하기도 했다.
맨유전에서 선발 출전했던 베르너는 경기전 허들을 잊어버린 듯 킥오프를 위해 혼자 자신의 위치로 이동했고 부주장 로메로의 외침을 듣고 선수단으로 다시 향했다. 베르너는 맨시티전에서도 똑같은 실수를 저질렀다.
영국 풋볼런던은 '베르너가 다시 한 번 무시했다'며 '토트넘은 맨유전 이후 거의 2주 만에 맨시티와의 경기를 치렀고 베르너는 토트넘의 선발 명단에 계속 이름을 올렸다. 베르너는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유전에 이어 경기 전 선수들이 모이는 것을 다시 한 번 잊어버렸다'고 언급했다.
베르너는 맨시티전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지만 슈팅을 기록하지 못하며 경기를 마쳤다. 19차례 시도한 패스 성공률은 84%였고 한 차례 시도한 드리블 돌파를 성공하기도 했다.
베르너는 토트넘 데뷔전이었던 맨유전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5차례 시도한 슈팅 중 유효슈팅이 없을 만큼 결정력 부족을 드러내기도 했다. 토트넘은 베르너가 선발 출전한 최근 2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토트넘은 맨시티와의 FA컵 4라운드에서 0-1 패배를 당했다. 토트넘은 맨시티전에서 슈팅 1개에 그치며 상대 수비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 FA컵에서 탈락한 토트넘은 리그컵 탈락에 이어 올 시즌 토너먼트 대회 우승이 불가능하게 됐다.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2승4무5패(승점 40점)의 성적으로 리그 5위를 기록 중이다.
영국 이브닝스탠다드는 '토트넘이 FA컵에서 탈락했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는 고민이 생겼다. 토트넘은 아시안컵에 출전한 손흥민을 그리워하고 있다. 맨시티는 손흥민이 출전한 5번의 토트넘 원정 경기에서 4패를 기록했다'며 '토트넘의 베르너와 존슨은 가끔 맨시티의 수비진을 따돌리거나 슈팅 기회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하지만 맨시티가 두려워하는 선수는 손흥민이다. 9번 공격수 역할을 맡은 히샬리송은 파이널 서드에서 전혀 위협적이지 않았다. 단 한 번의 슈팅도 없었다. 토트넘은 골을 결정할 누군가가 필요하며 손흥민이 복귀할 때까지 토트넘의 득점력을 걱정스러울 정도'라고 우려했다.
[토트넘 공격수 베르너.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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