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은행, '성과급 잔치' 논란 속 성과급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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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 5대 은행들이 최근 타결된 임금·단체협약(임단협)에서 임금인상률과 성과급 규모를 지난해보다 축소했습니다.
국민은행은 통상임금의 230%를 성과급으로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신한은행(기본급 361%→기본급 281%)과 NH농협은행(통상임금의 400%+200만 원→통상임금의 200%+300만 원)도 지난해보다 성과급을 줄였습니다.
다만 주요 은행의 임직원 평균연봉이 모두 1억 원으로 넘어선 가운데, 줄어든 성과급도 통상임금이나 기본급의 200%대에 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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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 5대 은행들이 최근 타결된 임금·단체협약(임단협)에서 임금인상률과 성과급 규모를 지난해보다 축소했습니다.
5개 은행의 임금인상률은 일반직 기준 2.0%로 결정됐는데, 지난해 3.0%에서 1.0%포인트(p) 낮아진 수준입니다.
경영 성과급도 전반적으로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대 은행 중 가장 늦게 임단협 협상을 진행한 하나은행은 이익 연동 특별성과급으로 기본급의 280%를 지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국민은행은 통상임금의 230%를 성과급으로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2022년 임단협에서 통상임금의 280%에 더해 현금 340만 원까지 얹어주던 데서 후퇴했습니다.
신한은행(기본급 361%→기본급 281%)과 NH농협은행(통상임금의 400%+200만 원→통상임금의 200%+300만 원)도 지난해보다 성과급을 줄였습니다.
우리은행의 경우 기본급의 180%대에서 잠정 합의했으나 정확한 규모를 확정 짓지 못했는데, 역시 1년 전 기본급의 292.6%를 지급했던 것보다는 조건이 나빠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에도 역대급 실적을 이어갔지만, 은행들이 이자 장사로 돈을 벌어 성과급 잔치를 벌인다는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주요 은행의 임직원 평균연봉이 모두 1억 원으로 넘어선 가운데, 줄어든 성과급도 통상임금이나 기본급의 200%대에 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박예린 기자 ye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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