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절연' 백일섭 부녀, 최초 대화 공개…"와인 한 잔 할 수 있니?" [아빠하고 나하고]

TV CHOSUN 제공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배우 백일섭이 딸 지은 씨와의 대화를 시도한다.

31일 방송되는 종합편성채널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10년 만에 딸의 집을 방문한 백일섭의 모습이 그려진다. 

집에 도착한 백일섭은 딸 지은 씨와 몇 번이나 마주쳤지만 서로 못 본 척 스쳐 지나가며 시선을 마주하기 어색해한다. 백일섭은 "난 사랑을 잘 모르겠다. 사랑을 잘 못 배웠다"고 고백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이후 백일섭과 지은 씨는 드디어 둘 만의 대화 시간을 갖게 된다. 그렇지만 두 사람 모두 쉽게 입을 열지 못한다. 먼저 용기낸 백일섭은 "살갑게 살면 되지 않나. 우린 너무 안 살갑게 살았다"며 입을 뗀다. 그러면서 "넌 항상 아빠한테 불만이 있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에 딸 지은 씨는 "불만이 있는 게 아니고 어린 마음에 무서워서 그랬다"고 답했다. 이윽고 백일섭은 "우리 둘이 와인 한 잔 할 수 있니?"라며 딸과의 데이트를 제안, 과연 딸 지은 씨가 아빠가 전넨 손을 잡을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그런가 하면, '무소음 부자' 박시후와 아빠는 치열한 언쟁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아침부터 밤까지 이어간 부자 싸움에 점점 언성이 높아졌고, 급기야 '부여 천하장사' 아빠가 폭발했다. "한번 해봐? 시후는 아빠한테 안될 것 같은데?"라는 아빠의 도발에 박시후는 "아빠는 나를 이겨야 기분 좋아하신다"고 응수했다.

바로 박시후 부자의 팔씨름 접전이 벌어졌는데, 경기가 끝난 뒤 박시후가 눈물을 보여 궁금증을 자극한다. 무뚝뚝한 아들 박시후가 "마음이 아팠다. 아버지가 나이가 드셨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눈시울을 붉힌 이유는 과연 무엇일지 '아빠하고 나하고' 본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 9회는 31일(수)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