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패리스 배스 효과' 누리는 하윤기, KT가 가장 기다린 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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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리스 배스(200cm, F) 효과를 누리고 있는 하윤기(204cm, C)가 KT에 큰 힘을 주고 있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 하윤기를 믿는다고 말해왔던 송영진 KT 감독도 경기 후에는 아쉬움을 삼키지 못했다.
KT는 하윤기 활약에 힘입어 3쿼터에 세컨드 찬스로 8점을 올렸다.
외곽의 배스와 골밑의 하윤기 중 어느 한쪽에 집중할 수 없는 정관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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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리스 배스(200cm, F) 효과를 누리고 있는 하윤기(204cm, C)가 KT에 큰 힘을 주고 있다.
수원 KT가 지난 27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 안양 정관장과 경기에서 94-78로 승리했다. 3위 KT 시즌 전적은 22승 12패다. 2위였던 서울 SK가 부산 KCC에 패하면서 승차 없는 2위로 올라선 KT다.
KT는 2023~2024시즌 개막 후 배스 활약으로 폭발력 있는 팀임을 증명했다. 국군체육부대에서 전역할 예정이었던 허훈(180cm, G)이 복귀할 때쯤 상위권 도약을 노릴 거라는 평가를 받았다.
한층 성장한 하윤기 활약도 빼놓을 수 없었다. 하윤기는 1라운드 9경기에서 평균 19.6점 7리바운드 1.4어시스트 0.6스틸로 KBL 최고 빅맨 반열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야투 성공률은 63%에 달했다.
그러나 불운한 발목 부상이 하윤기를 덮쳤다. 하윤기는 부상에서 복귀한 뒤에도 좀처럼 부상 트라우마에 시달렸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 하윤기를 믿는다고 말해왔던 송영진 KT 감독도 경기 후에는 아쉬움을 삼키지 못했다.
그럼에도 하윤기는 조금씩 컨디션을 회복했다. 1라운드에 보여줬던 전투력도 조금씩 되찾아 갔다.
하윤기는 이날 경기 초반부터 높이 싸움으로는 만만치 않은 빅맨인 이종현(203cm, C)을 압도했다. 공수에서 활발한 움직임으로 득점 사냥에 나섰다.
배스에게 쏠린 상대 수비를 역이용했던 하윤기였다. 배스와 패스를 주고받으면서 완벽한 득점 기회도 창출했다. 속도를 붙인 골밑 공격은 막을 수 없는 공격이었다.
하윤기는 승부를 사실상 결정했던 3쿼터에도 골밑을 장악했다. 공격 리바운드만 4개를 걷어냈다. KT는 하윤기 활약에 힘입어 3쿼터에 세컨드 찬스로 8점을 올렸다.
KT는 두 선수의 시너지 효과로 허훈 공백을 슬기롭게 넘기고 있다. 허훈 복귀 후에도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조합이다.
[양 팀 주요 기록 비교] (KT가 앞)
- 2점 성공률 : 약 58%(31/53)-약 45%(15/33)
- 3점 성공률 : 약 22%(5/23)-약 33%(11/33)
- 자유투 성공률 : 약 77%(17/22)-약 79%(15/19)
- 리바운드 : 45(공격 16)-31(공격 9)
- 어시스트 : 14-13
- 턴오버 : 5-8
- 스틸 : 4-4
- 블록슛 : 0-1
[양 팀 주요 선수 기록]
H. 수원 KT
- 패리스 배스 : 37분 43초, 30점(2점 : 9/16, 3점 : 3/7, 자유투 : 3/3) 11리바운드(공격 1) 5어시스트 1스틸
- 하윤기 : 30분 47초, 23점(2점 : 8/15, 자유투 : 7/8) 8리바운드(공격 6) 2어시스트
- 문정현 : 26분 10초, 18점(2점 : 5/8, 자유투 : 5/6) 9리바운드(공격 4) 1스틸
- 정성우 : 24분 25초, 11점(2점 : 4/5) 2리바운드(공격 1) 4어시스트
A. 안양 정관장
- 최성원 : 33분 57초, 21점(2점 : 2/2, 3점 : 4/10, 자유투 : 5/5) 2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 박지훈 : 27분 27초, 14점(2점 : 4/5, 자유투 : 6/8) 4리바운드(공격 1) 2어시스트
- 자밀 윌슨 : 22분 41초, 14점 3리바운드(공격 1) 1어시스트 1블록슛
- 배병준 : 27분 37초, 14점(3점 : 4/6) 1어시스트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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