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젊어졌다" 신세계百 경기점 남성관… 16년 만에 새단장

신세계백화점은 경기점 남성전문관이 재단장을 마치고 다시 문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이 백화점의 남성전문관이 새롭게 단장한 것은 2007년 경기점 개점 이후 16년 만이다.

이번 개편을 통해 고객 동선을 2.7ｍ로 넓히고 브랜드별 평균 면적을 25%가량 확대하는 등 쇼핑 환경을 크게 개선했다.

전문관에는 신세계 강남점과 센텀시티점 등에서 인기가 검증됐거나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자)가 선호하는 젊은 감각의 컨템포러리 브랜드를 대거 입점시켰다.

대표적으로 ‘C.P.컴퍼니’, ‘아스페시’, ‘아크테릭스’, ‘이로 맨’, ‘아스트로그’ 등이 있으며, ‘샌프란시스코마켓’, ‘실리갤러리 바이(by) 스컬프스토어’, ‘스틸바이핸드 바이(by) 아이엠샵’ 등의 인기 편집매장도 들어섰다.

경기점은 이번 남성전문관의 새 단장이 가져올 매출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

신세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차 재단장을 통해 입점한 24개 브랜드가 이달 1월까지 두 달간 거둬들인 매출이 전년 대비 27%가량 늘었고, 20∼30대 고객 비중도 8.5%에서 15%까지 높아졌다.

경기점 남성전문관은 다음 달 ‘제냐’, 3월 중순 ‘투미’ 매장을 추가로 선보이는 데 이어 하반기에는 ‘스톤아일랜드’와 ‘페라가모’ 매장을 열어 럭셔리 브랜드에도 힘을 실을 계획이다.

조선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