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 차들 위로 아슬아슬... 공군기의 아찔한 비상착륙

김자아 기자 2024. 1. 2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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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카이세리에서 지난 25일(현지시각) 공군 수송기가 저공비행을 하다 비상착륙을 했다./엑스

튀르키예에서 공군 수송기가 훈련 도중 기술 결함로 저공비행을 하다 비상착륙을 하는 일이 발생했다. 소셜미디어에는 이 공군기가 차량 위를 아슬아슬하게 지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27일(현지시각) CNN 튀르키예, 에어로타임스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튀르키예 중부 카이세리에서 공군 소속 C-160 수송기가 훈련을 위해 이륙하던 중 기술적 결함으로 비상착륙을 했다.

튀르키예 카이세리에서 지난 25일(현지시각) 공군 수송기가 저공비행을 하다 비상착륙을 했다./엑스

소셜미디어에는 C-160이 비상착륙 직전 주거지역 인근 상공을 저공비행을 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을 보면 항공기가 랜딩 기어를 올린 채 도로 위를 낮은 고도로 비행한다. 이 모습을 본 촬영자는 급히 차를 세우고 차밖으로 내렸다. 곧 이 항공기는 앞서 가던 탑차 위를 아슬아슬 지나더니 촬영자의 머리 위로 지나갔다. 이후로도 버스와 화물차 등 여러대 위를 지나 아찔하게 비행하던 항공기는 시야에서 멀어졌다.

또 다른 영상에는 이 항공기가 도심 경기장 위를 지나는 모습도 담겼다.

다행히 C-160은 공터에 무사히 착륙했다. 튀르키예 국방부는 “카이세리 인근 기지에서 이륙한 C-160 수송기가 기술적 결함으로 비상착륙했다”며 “조종사와 승무원 등 탑승자 전원은 무사하고, 수송기도 경미한 손상만 입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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