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멤버십 1포인트로 음악감상, 절반이 40~50대"

멤버십 인앱서비스 연령대별 소비 패턴 분석… MAU 26% ↑
특가 상품 구매 '마들랜' 구매자 10배 증가

(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KT(030200)가 지난해 출시한 KT 멤버십 인앱(In-App)서비스 덕에 월 이용자(MAU)가 약 26% 증가했다고 밝혔다.

KT 멤버십은 그룹사 서비스를 활용, 매월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음악 감상을 위한 '지니뮤직', 웹툰과 웹소설 감상을 할 수 있는 '블라이스', 모바일 상품권 구매와 사용이 가능한 '기프티쇼'를 멤버십 안에 담았다.

연령대별 멤버십 소비 패턴을 보면 게임 및 정보성 콘텐츠는 10~20대, 커머스와 웹툰·웹소설은 30~40대, 음악 서비스는 40~50대 비중이 가장 높았다.

지니뮤직 앱을 실행하지 않아도 KT 멤버십 앱에서 매월 90곡의 인기곡을 1포인트만 소비해 무한정 감상할 수 있다. 블라이스 서비스에서는 무료 웹툰과 웹소설을 열람하거나 멤버십 포인트로 이용권을 구매할 수 있다.

인앱서비스를 통해 지니뮤직은 한 달에 35만건 이상이 재생되고 있는데, 그 중 40~50대가 50%를 차지했다. KT는 유료 음악감상을 원하지 않는 40~50대가 뮤직 멤버십 인앱서비스를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멤버십 포인트로 특가 상품도 구입할 수 있다. '마음에 들어오는 랜선 혜택'이라는 뜻의 '마들랜'은 KT 멤버십의 취향 맞춤 커머스다. 지난해 1월 구매 건수는 2000건 미만이었지만, 인앱서비스 도입 후 구매가 10배가량 늘었다.

마들랜을 포함한 KT 멤버십에서의 커머스 사용자 계층은 30~40대의 비중이 60%로 가장 높았다.

트렌드 정보 매거진 '숏티클', 포인트 적립 게임 '토끼랏', 데일리 운세 '매지컬 타로랜드' 등 쉽고 재밌게 참여할 수 있는 게임형 콘텐츠와 정보성 콘텐츠는 매월 40만명 이상이 이용 중이다.

이병무 KT 고객경험혁신본부 본부장은 "할인만을 강조하는 멤버십에서 벗어나 모든 연령대가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콘텐츠·혜택으로 고객 경험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sos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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