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유재석 "수치스러워"…낯뜨거워진 야유회('놀면 뭐하니')
[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착한 일 주식회사’ 유 부장(유재석)이 호시탐탐 자신을 놀리는 직원들에 참아왔던 설움을 폭발했다.
27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는 우이동으로 선행 포상 야유회를 떠난 ‘착한 일 주식회사’ 선행 3팀 직원들 유재석-하하-김선행(김종민)-주우재-박진주-이이경-이미주의 모습이 그려졌다. 직원들에게 이리저리 치이는 실세 유 부장과 그런 유 부장의 속을 다양한 방법으로 긁는 직원들의 티키타카 케미가 빛나며 웃음 넘치는 야유회를 완성했다.
이날 방송은 채널 경쟁력과 화제성을 가늠하는 핵심지표인 2049 시청률 2.8%를 기록하며, 토요 예능 프로그램 1위 자리를 지켰다.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4.3%, 분당 최고 시청률은 5.1%까지 올랐다. 최고의 1분은 어죽 재료를 사러 슈퍼에 간 선행 3팀의 장면으로, 어죽 밖에 모르는 유 부장과 어죽을 피하기 위해 과자를 사려는 직원들의 발버둥이 반란의 시작을 알렸다.
선행 3팀 직원들은 주말에 야유회를 계획한 유 부장 때문에 투덜거리며 등장했다. 여기에 유 부장은 직원들의 의견을 듣는 척, 점심 메뉴까지 자신이 좋아하는 어죽으로 결정해 직원들의 원성을 샀다. 반항하는 주우재, 이이경을 본 유 부장은 “지금 놀러 온 거야?”라면서 기강을 잡으려 했지만, 김선행의 “놀러 온 거 아닌가…”라는 지적에 당황했다. 이미주까지 “부장님 우리 놀러 왔잖아요”라고 해맑게 말해, 유 부장의 잔소리 타임은 그렇게 일단락됐다.
야유회장에 도착한 선행 3팀은 유 부장의 주도 아래 게임을 정하고, 어죽을 만들기 시작했다. 하지만 유 부장의 뜻과는 달리 직원들의 복수(?)가 감행되며 폭소를 안겼다. 김선행은 말뚝박기 게임을 하자는 유 부장의 중요 부위를 의도치 않게 가격했다. 쓰러진 유 부장은 “이 악행아”라고 외쳤다. 또 어죽을 만들며 하하, 이이경과 갈등하기도 했다. 유 부장은 음식에 재를 날리고, 어죽 요리사 이이경과 양념장, 육수 대전을 벌이며 티격태격했다. 이이경은 계속 잔소리를 하는 유 부장 때문에, 잠시 드라마 캐릭터인 ‘쓰레기 남편’을 소환해 “아휴 좀!”이라고 버럭하며 웃음을 유발했다.
선행 3팀 직원들은 틈만 나면 유 부장을 놀리며 단합했다. 식사 중 유 부장이 이야기를 하다가 입 밖으로 음식물이 튀자, 김선행은 “구강 구조가 약간 좀…”이라며 놀리기 시동을 걸었다. 이를 놓치지 않고 이이경은 “혹시 치아가 회전문처럼 돌고 있어요?”라며 공격했다. 여기에 주우재는 “부서진 피아노 같다”라고 별명을 지어줬다. 대꾸하는 유 부장의 입에 손을 올린 후 “미미미, 라라라”라고 깐족대며 피아노를 쳤다. 미쳐버린(?) 주우재의 조롱에 수치스러워진 유 부장은 “저 자식이”라고 말문이 막힌 모습을 보였다.
식사 후 쉬는 시간에도 선행 3팀의 유 부장 놀리기는 계속됐다. 주우재는 유 부장이 말만 하려 하면 영화 ‘서울의 봄’ 정우성의 캐릭터 이태신을 소환시켜 ‘뼈태신’으로 활약했고, “밥 먹었어?”라며 정우성 성대모사를 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김선행은 유 부장의 말에 집중하지 않고 쥐포를 흡입하는가 하면, 주우재의 치아 피아노 연주 조롱을 받는 유 부장의 모습에 “고장 났네”라고 중얼거리며 놀리기 화룡점정을 찍었다.
이어 탁구 게임이 진행됐다. 이미주와 박진주 팀으로 나눠지는 가운데, 유 부장은 자신이 탁구를 잘 친다며 게임에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미주와 박진주는 유 부장을 팀원으로 선택하지 않았고, 유 부장은 강제로 심판석에 앉게 됐다. 그 와중에 김선행이 친 공이 유 부장의 얼굴을 가격했고, 유 부장은 서러움이 폭발해 “저 자식이”를 외쳐 웃음을 안겼다. 주말에 부하 직원들을 야유회로 부른 업보로(?) 이리저리 치이는 유 부장의 모습이 애잔함을 자아내며, 계속될 유 부장의 수난의 야유회를 예상케 했다.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는 본게임을 시작한 선행 3팀의 더욱 뜨거워진 야유회가 담겼다. “게임이지만 너무 수치스럽다”고 말하는 유 부장의 모습과 신난 직원들의 모습이 담기며 빅웃음을 예고했다.
MBC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저녁 6시 30분 방송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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