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풀리며 눈놀이터 북적…오늘도 큰 추위 없이 온화

임하경 2024. 1. 28.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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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매서운 강추위가 풀리면서 휴일인 오늘(28일)도 온화한 날씨가 나타납니다.

아침엔 영하권으로 춥겠지만, 한낮엔 5도 안팎으로 기온이 오르는데요.

이번 주 큰 추위는 없을 전망입니다.

임하경 기자입니다.

[기자]

소복이 쌓인 눈 위를 썰매를 타고 내려옵니다.

자세를 바꿔 엎드린 채 타기도 하고, 옹기종기 모여 눈오리도 만듭니다.

막대로 힘껏 빙판길을 치며 달리는 얼음 썰매도 즐깁니다.

긴 한파가 끝나고 평년 기온을 회복한 주말, 도심 속 눈놀이터에는 나들이객이 몰렸습니다.

<박호현 박윤서 / 서울 서초구> "오랜만에 날씨도 좋고 아이도 집안에만 있기 답답하고 일주일간 추워서 밖에 못 다녔거든요. 가슴도 뻥 뚫리고 아이들 노는 것 보니까 즐겁네요."

<신희원 / 서울 서초구> "아이가 눈에서 놀고 싶다고 하루 종일 아빠를 졸라서 나오게 됐습니다. 아이들은 포댓자루 썰매를 좋아하고 빙어잡이도 좋아하고 썰매 타는 것도 굉장히 좋아하더라고요."

당분간 큰 추위 없이 평년기온을 웃도는 온화한 날씨가 나타나겠습니다.

아침엔 영하권으로 다소 춥겠지만, 낮에는 기온이 5도 안팎으로 오릅니다.

동해안과 경남 동부를 중심으로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습니다.

<문석훈 / 기상청 예보분석관> "바람이 산맥을 넘으면서 다소 강하게 불어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수 있겠으니 산불 등 화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주 수요일에는 낮 기온이 10도 안팎까지 올라 포근하겠고, 남부를 중심으로는 겨울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임하경입니다. (limhak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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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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