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2월3일부터 마을버스 요금 인상…성인 1450원·청소년 1010원
박준철 기자 2024. 1. 28. 09:09
경기 부천시를 운행하는 마을버스 요금이 2월3일부터 인상된다.
부천시는 지난 25일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마을버스 요금 조정안을 의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교통카드를 기준으로 마을버스 요금은 다음달 3일부터 일반인은 150원 오른 1450원, 청소년은 100원 오른 1010원, 어린이는 80원 오른 730원이다.
부천시는 2019년 11월 요금 인상 이후 4년 3개월간 마을버스 요금을 동결해 왔으나, 운수업체의 경영난에 따라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부천 마을버스는 2020년 초 시작된 코로나19 사태 이후 이용객이 줄어 수입은 감소하고, 인건비와 연료비·차량 유지비 등 운송원가는 계속 올라 경영난이 악화되고 있다.
부천시 관계자는 “현재 운행하고 있는 11개 노선의 마을버스가 시민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안정적인 교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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