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의림지 리조트 개발 재추진…민간사업자 공모

권정상 2024. 1. 28.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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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시가 의림지 관광휴양형 리조트 개발을 위해 또다시 민간사업자 공모에 나선다.

28일 제천시에 따르면 의림지 리조트 개발사업의 우선협상자인 삼부토건 컨소시엄이 지난달 사업 포기를 선언함에 따라 새 사업자를 찾기 위한 공모를 진행하기로 했다.

앞서 삼부토건 컨소시엄은 2022년 3월 공모 과정을 거쳐 의림지 리조트 개발사업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데 이어 그해 12월 250실 규모의 리조트를 건립하는 내용의 투자협약(MOU)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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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림지 전경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천=연합뉴스) 권정상 기자 = 충북 제천시가 의림지 관광휴양형 리조트 개발을 위해 또다시 민간사업자 공모에 나선다.

28일 제천시에 따르면 의림지 리조트 개발사업의 우선협상자인 삼부토건 컨소시엄이 지난달 사업 포기를 선언함에 따라 새 사업자를 찾기 위한 공모를 진행하기로 했다.

사업 내용은 종전과 거의 동일하다.

우리나라 최고(最古) 수리시설이자 명승 43호인 의림지 인근에 자리 잡은 청소년수련원 부지 6만3천429㎡에 객실 200실과 부대시설을 갖춘 콘도미니엄, 호텔 등 숙박시설을 건립하는 내용이다.

사업 기간은 2024년∼2027년이며, 국공유지인 해당 부지를 사업자가 매입해 리조트를 건립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제천시는 오는 4월 11일까지 공고 기간 내에 사업의향서를 낸 사업자를 대상으로 사업제안서를 받은 뒤 평가 과정을 거쳐 같은 달 23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앞서 삼부토건 컨소시엄은 2022년 3월 공모 과정을 거쳐 의림지 리조트 개발사업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데 이어 그해 12월 250실 규모의 리조트를 건립하는 내용의 투자협약(MOU)에 서명했다.

총투자 규모는 1천200억원으로, 제천시는 이 리조트를 도심 관광 활성화를 위한 전초기지로 삼겠다는 구상 아래 지구단위계획 변경 작업을 진행하는 등 행정 절차를 밟아왔다.

그러나 컨소시엄은 그간 후속 조치 없이 시일만 끌다가 협약 1년 만인 지난달 건설경기 상황과 내부 사정을 이유로 결국 제천시에 사업 포기를 통보했다.

이에 제천시는 의림지 리조트 개발 의지를 재차 확인하면서 전략환경영향 평가 등 행정 절차를 그대로 진행하는 동시에 새 투자자를 찾기 위한 절차를 밟기로 했다.

jus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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