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국에 北무기실험·북러협력 우려 직접 제기"
[앵커]
미국과 중국, 두 나라의 핵심 외교 참모들이 태국에서 회동했습니다.
미국은 북한의 최근 도발 등에 우려를 제기하며 대북 영향력 발휘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고, 중국은 타이완 문제를 특히 강조했습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 태국 방콕에서 회동했습니다.
미국은 북한의 최근 도발과 북러 군사협력에 대해 직접적으로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고위당국자 브리핑을 통해 "북한의 무기 테스트와 북러 관계 증진,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의도가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깊이 우려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이 갖고 있는 대북 영향력을 북한 비핵화의 경로로 복귀시키는 데 사용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 전략순항미사일의 첫 시험 발사와 최근 북러간 고위급 인사 왕래, 무기 거래 의혹 등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설리번은 또 타이완해협의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백악관은 전했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한반도 문제를 포함해 두 사람이 솔직하고 실질적이고 성과가 풍부한 전략적 소통을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 측이 최근 타이완 총통 선거와 타이완 독립 문제 등에 다시 한번 명확한 입장을 전달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 CCTV 앵커 : 왕 정치국원은 미국이 타이완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행동으로 옮기고 중국의 평화통일을 지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설리번과 왕이는 지난해 5월과 9월 각각 오스트리아 빈과 몰타에서 비공개 회동을 하는 등 미중 관계의 고비 때 만나 돌파구를 모색하는 해결사 역할을 해왔습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영상편집: 한수민
YTN 서봉국 (bksu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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