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협 탈퇴 소동 사사키, 내년에는 MLB 진출 가능할까?

김현희 2024. 1. 28.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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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진출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밝힌 사사키 로키(지바롯데)에 대해 메이저리그 닷 컴에서도 큰 관심을 나타냈다.

메이저리그 닷 컴의 토마스 해리건은 28일, '사사키는 메이저리그에서 뛰기를 간절히 원한다는 말을 반복하지만, 얼마나 빨리 올 수 있는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사사키의 행보를 집중 조명했다.

사사키의 높은 열망을 메이저리그 닷 컴에서도 크게 주목하고 있다.

다만, 사사키의 바람대로 내년에도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수 있을지는 상당히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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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도 겨우 24세, 계약 규모 제한 따라
WBC 당시 우상인 오타니와 함께 한 사사키. 사진=사사키 개인 SNS

(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미국 진출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밝힌 사사키 로키(지바롯데)에 대해 메이저리그 닷 컴에서도 큰 관심을 나타냈다.

메이저리그 닷 컴의 토마스 해리건은 28일, '사사키는 메이저리그에서 뛰기를 간절히 원한다는 말을 반복하지만, 얼마나 빨리 올 수 있는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사사키의 행보를 집중 조명했다. 사사키는 소속팀과 1년 계약을 맺은 후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싶은 열망을 그대로 드러내 보였다.

사사키의 높은 열망을 메이저리그 닷 컴에서도 크게 주목하고 있다. 일단 사사키는 "눈 앞으로 다가온 시즌에 좋은 경기를 펼치는 것이 중요하다."라면서 앞으로의 계획에 대한 질문에 답변을 했다. 문제는 포스팅 자체가 소속 구단의 허락이 뒤따라야 하기 때문에, 내년에도 같은 일이 발생하지 말라는 법이 없다는 점이다. 다음 시즌 메이저리그로 진출할 수 있도록 허락할 수 있지만, 상황은 만만치 않다.

사사키는 지난해 12월,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LA 다저스와 12년 총액 3억 2,5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면서 메이저리그로 이적하는 것을 지켜봤다. 메카톤급 규모의 계약에 포스팅 비용도 5,060만 달러로 역대급이었다. 선수나 구단 모두 만족할 만 한 계약 규모였다.

야마모토보다 세 살이 어린 사사키는 여러 측면에서 역대급 유망주임엔 틀림없다. 다만, 사사키의 바람대로 내년에도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수 있을지는 상당히 불투명하다. 이유는 계약 규모 제한 때문이다. 만약에 25세 이전에 포스팅된다면, 야마모토와 같은 메가톤급 딜을 성사시킬 수 없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6년을 뛰지 않은 25세 미만 선수는 MLB의 국제 아마추어 사이닝 보너스 풀 규정에 따라 계약 규모에 상한선이 있다. 따라서 소속 구단 입장에서도 포스팅 비용이나 계약 규모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어내기 쉽지 않다.

오타니 쇼헤이 역시 이와 같은 규정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LA 에인절스는 오타니를 231만 5,000달러에 영입했고,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 6년을 마친 이후에야 10년 총액 7억 달러의 메가톤급 계약 규모를 만들어낸 바 있다.

사사키는 2022년 시즌에 오릭스를 상대로 19개 탈삼진을 기록하며 NPB 최연소 퍼펙트 게임을 완성했고, 지난해에는 내복사근 부상으로 91이닝 소화에 그쳤지만, 135개의 탈삼진과 17개의 볼넷, 그리고 평균자책점 1.78의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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