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아동문학가 윤복진 선생 기증 유물 특별전 개최

이덕기 2024. 1. 28.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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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일제강점기와 해방기를 통틀어 최고의 아동문학가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윤복진(1907∼1991) 선생의 발자취를 돌아볼 수 있는 '동요의 귀환, 윤복진 기증 유물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전시에서는 선생의 유족들로부터 기증받은 자료를 정리하고 연구·분석한 내용이 소개된다.

선생은 10대 후반 소파 방정환의 추천으로 잡지 '어린이'를 통해 등단한 이후 윤석중, 서덕출, 신고승 등과 함께 동인 활동을 하며 전국적으로 이름을 떨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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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준(왼쪽)과 윤복진 [대구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대구시는 일제강점기와 해방기를 통틀어 최고의 아동문학가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윤복진(1907∼1991) 선생의 발자취를 돌아볼 수 있는 '동요의 귀환, 윤복진 기증 유물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특별전은 오는 30일부터 3월 31일까지 대구근대역사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전시에서는 선생의 유족들로부터 기증받은 자료를 정리하고 연구·분석한 내용이 소개된다.

선생은 10대 후반 소파 방정환의 추천으로 잡지 '어린이'를 통해 등단한 이후 윤석중, 서덕출, 신고승 등과 함께 동인 활동을 하며 전국적으로 이름을 떨쳤다.

박태준, 홍난파, 박태현, 정순철 등 당대 유명 작곡가들은 선생의 가사에 곡을 붙이기도 했다.

박태준과는 4권의 동요집을 함께 냈고, 일제 강점기 우리말로 된 시와 노래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민족정신을 잊지 않도록 하는 소년문예운동으로 전국적 명성을 떨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박태준 작곡, 윤복진 작사로 1934년 출간된 악보집 '돌아오는 배'도 공개된다. 악보집에는 동요와 민요 13곡이 수록됐다.

시는 전시 기간에 '문화예술, 대구를 열다'를 주제로 한 특강도 시리즈로 마련한다.

d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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