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가 그리운 바이에른 뮌헨, 아우크스부르크에 승리했지만 수비는 ‘불안불안’

이정호 기자 2024. 1. 28.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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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코리아



김민재가 잠시 빠진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수비 고민이 여전하다. 김민재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차출된 사이, 새로운 전력이 수혈됐음에도 센터백에서 여전히 아킬레스전을 노출하고 있다.

뮌헨은 27일 독일 아우스부르크 WWK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아우크스부르크에 3-2로 승리했다. 뮌헨(승점 47점)은 지난 13일 후반기를 시작해 3승1패를 기록하며 선두 레버쿠젠(승점 49점)을 바짝 추격 중이다. 그러나 최근 10위권 팀들을 연이어 만난 3경기 내용은 썩 만족스럽지 않다. 21일에는 베르더 브레멘에 0-1로 패했고, 우니온 베를린, 아우크스부르크에 1점 차 신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 앞선 베를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다요 우파메카노가 빠지면서, 뮌헨은 마테이스 더리흐트와 에릭 다이어를 선발로 내세웠다. 토트넘에서 이적한 다이어의 첫 선발 출전이다.

뮌헨의 수비력은 불안했다. 2골을 허용했다. 3-1로 리드한 후반 막바지 두 차례나 페널티킥을 내줘 동점 위기까지 몰렸다. 다행히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의 선방으로 1골 차 승리를 지켰다.

김민재가 아시안컵 결승까지 뛴다면 최대 2월 중순까지 팀 전력에서 빠지게 된다. 여기에 우파메카노의 또다른 부상까지 겹친 뮌헨은 당분간 더리흐트-다이어 조합으로 중앙 수비를 지켜야 하는 상황이다. 뮌헨의 수비는 리그 선두 탈환과 챔피언스리그 경쟁에서 여전히 불안요소로 남아 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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