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피는 꽃’ 밤이낮저 후끈화끈···최고 14.7%[종합]
‘밤에 피는 꽃’ 이하늬가 드디어 이종원 앞에서 복면을 벗고 얼굴을 드러냈다.
27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 6회에서는 사라진 조여화(이하늬 분) 오라버니의 존재가 드러남과 동시에 염흥집(김형묵 분) 사망 사건에 대한 진실이 밝혀지기 시작했다.
회차를 거듭할수록 시청률은 상승하고 있다. 6회 방송은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수도권과 전국 기준으로 모두 12.5%를 기록하며 또 한 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넘어섰다.
특히 여화와 소운의 ‘밤이낮저’ 대화가 오간 ‘못다한 이야기’ 장면은 14.7%까지 오르며 순간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시청률 또한 3.5%를 나타내며, 새로운 드라마들까지 시작되며 치열하게 맞붙고 있는 동시간대 TV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지난 방송에서 호조판서 염흥집 죽음에 대한 진실을 파헤치던 중 ‘꽃잎’에 숨은 미스터리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15년 동안 자신의 오라버니가 살아있다고 믿고 있는 여화의 애타는 마음과 그녀의 마음을 헤아려주는 시아버지 석지성(김상중 분)의 대화가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지성이 여화의 오라버니를 죽이라고 지시한 과거 서사가 그려지면서 충격을 안겼다.
그런가하면 가름대 안에서 나온 꽃잎이 독이란 사실을 알게 된 박수호(이종원 분)는 오난경(서이숙 분)을 찾아갔다. 난경은 수호가 염흥집이 죽기 전 마신 차에 대해 묻자 치맛자락을 꼭 쥐는가 하면 순간 눈빛이 흔들리며 바짝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난경과 강필직(조재윤 분) 간의 대화 속 염흥집 사망 사건에 난경이 연루됐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극적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여화는 참형 위기에 처한 용덕(이강민 분)을 구하기 위해 나섰다. 용덕이 갇혀 있는 포청으로 간 여화는 작은 호리병에 담긴 약을 건넸고, 그 약을 먹은 용덕은 구토와 설사를 해대며 포졸들에 의해 내다 버려졌다. 이때다 싶어 여화와 활유(이우제 분)는 용덕을 구출하려 행동에 나섰고, 때마침 수호가 나타나면서 여화와 수호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펼쳐졌다. 수호는 추격전 과정에서 “멈추시오 부인!”이라고 외쳤고, 자신의 정체를 아는 듯한 수호의 언행에 여화는 당황스러워했다. 게다가 수호가 분노하며 여화의 안위를 걱정하자 여화 또한 “지금 제 걱정을 하시는 겁니까?”라며 두 사람 사이에는 묘한 기류가 흘렀다.
방송 말미에는 여화의 실체가 밝혀지면서 긴장감 유발했다. 여화가 선왕의 죽음 당시 실종된 조성후의 가족이라는 사실과 함께 여화가 수호 앞에서 자신의 얼굴을 드러냈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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