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해상서 어선 침몰… 승선원 3명 중 2명 실종, 1명 구조

박경우 2024. 1. 28.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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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 해상에서 선박이 침몰해 승선원 3명 중 2명이 실종됐다.

28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53분쯤 서귀포시 성산읍 표선면 남동쪽 18.5㎞ 해상에서 연안복합어선 A(4.11톤)호가 침수하고 있다는 신고가 제주해상관제센터로부터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침몰한 A호 주변 해상에서 표류 중이던 인도네시아 선원 B(22)씨를 구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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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실종자 수색 작업 펼치고 있어
해경이 제주 서귀포 해상에서 침몰한 어선에 탑승한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서귀포해양경찰서 제공

제주 서귀포 해상에서 선박이 침몰해 승선원 3명 중 2명이 실종됐다.

28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53분쯤 서귀포시 성산읍 표선면 남동쪽 18.5㎞ 해상에서 연안복합어선 A(4.11톤)호가 침수하고 있다는 신고가 제주해상관제센터로부터 접수됐다.

이 어선에는 한국인 선장 1명과 인도네시아인 선원 2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침몰한 A호 주변 해상에서 표류 중이던 인도네시아 선원 B(22)씨를 구조했다. 해경은 항공기 2대와 경비함적 11척, 구조대 및 민간어선 등을 동원해 나머지 선원 2명을 수색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구조 직후 저체온증을 보인 A씨는 안정을 되찾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면서 "조업을 마치고 복귀하던 중 너울을 맞아 배 앞부분에 사고가 났는데, 이후 배가 침수되면서 엔진이 멈췄고 기울어지기 시작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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