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재활 덜 됐다"→"인생 첫실패"…라이머·안현모, 이혼후 심경 고백[이슈S]

정혜원 기자 2024. 1. 28.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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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뉴뮤직 대표 라이머와 방송인 안현모가 이혼 후 각자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라이머와 안현모는 지난해 11월 결혼 6년 만에 이혼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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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머(왼쪽), 안현모. ⓒ스포티비뉴스DB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브랜뉴뮤직 대표 라이머와 방송인 안현모가 이혼 후 각자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라이머와 안현모는 지난해 11월 결혼 6년 만에 이혼을 발표했다. 2017년 결혼한 두 사람은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 '우리들의 차차차' 등 부부가 함께하는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에 여러번 출연해 부부 생활을 보여줬기에 더욱 충격을 안겼다.

▲ 안현모. 출처| 피디씨 유튜브 캡처

안현모는 26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by PDC 피디씨' 영상에 출연했다. 최근 에스팀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은 안현모는 "제가 (이혼을 준비하는) 저의 상황도 일찌감치 말씀드렸고, 너무 충격받아 하시지 않고, 과정을 함께하겠다고 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다"라며 에스팀과 이혼 과정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안현모는 라이머와 이혼을 한 것에 대해 "당연히 고민을 했다. 가정도 분리했고, 같이 하던 일을 분리한 거니까 일과 가정 양쪽을 다 결별한 거다"라며 "혼자서 속으로 계획하고 마음을 먹었을 때만 해도 이혼이 알려지면 제가 더 이상 일을 못할 줄 알았다. 최악의 시나리오도 대비했다. 해외 유학으로 여기를 잠깐 피해 있어야겠다고 생각했고, 각오도 하고 실행에 옮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현모는 "이혼이 첫 실패였다. 솔직히 되게 좋은 부모님 밑에서 좋은 환경에서 자라서 대학도 잘 갔고, 취직도 잘했다. 남들이 볼 때는 정말 곡절 없이 잘 살아와서 이혼이 처음으로 약점이 된 것"이라고 고백했다.

그는 "결혼할 때도 좋은 것만 생각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주변에서 잘 사는 사람들만 봤으니까, 결혼이라는 중대한 일을 어떻게 그렇게 쉽게, 성급하게 결심했을까 싶다. 지금 생각해도 내가 철이 없었구나, 뭘 몰랐구나 싶다"고 후회했다.

결혼할 때도 다 좋은 점만 생각했다. 결혼이라는 그 중대한 일을 어떻게 그렇게 쉽게, 그렇게 성급하게 결심했을까 싶다. 지금 생각해도 내가 철이 없었구나, 뭘 몰랐구나 싶더라"라고 담담히 말했다.

▲ 라이머. 출처| 김종국 유튜브 '짐종국' 영상 캡처

이에 앞서 라이머는 25일 유튜브 채널 '짐종국'에서 공개된 '이별보다 아픈 하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자신이 대표로 있는 브랜뉴뮤직 소속 그룹 AB6IX와 김종국과 함께 운동을 했다.

김종국은 운동을 하러 가면서 "대표가 라이머다. 그런 일이 있고 이렇게 빨리 복귀하는"이라며 라이머의 이혼을 언급했고 "저는 아픔은 아픔으로 이겨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오늘 하체를 한번 하겠다"고 했다.

라이머와 만난 김종국은 "세상이 많이 변했다. 예전에는 진짜 좀 안 좋은 일이 있으면 많이들 쉬고 그랬는데, 바로 활기차게 이렇게 파이팅 하는 모습"이라고 했고, 라이머는 "무슨일이 있어도 열심히 살아야 되지 않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라이머는 "사람이 좀 마음이 힘들 때 진짜 친한 사람을 찾게 된다. 종국이 형이 나한테는 그런 존재"라고 했고, 이에 김종국은 "마음이 아플 때라고 얘기했는데 얼마 전에 같이 녹음했는데 발라드곡인데 거기에 맞춰서 춤을 추고 있더라"라며 "노파심에 이야기하는 건데 이렇게 밝아도 괜찮냐"고 물었다.

이에 라이머는 "운동이 여러분을 즐겁게 한다. 힘들 때 운동하시라"라고 했으나, 그는 운동 도중 "왜 이렇게 힘든가 했는데, 나 아직 마음이 힘든가 보다. 나 아직 힘들아. 마음의 재활이 덜 됐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라이머는 래퍼 출신 프로듀서로 브랜뉴뮤직을 이끌고 있으며, 안현모는 SBS 기자 츨신으로 결혼 후에는 방송인으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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