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랭킹] 패션 베스트 송혜교 VS 워스트 솔라

공영주 2024. 1. 28.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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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센

YTN 연예부 기자들이 꼽은 한 주간의 '패션 랭킹' 코너가 돌아왔다.

이번 주 베스트 드레서는 배우 송혜교 씨다.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펜디 2024 봄-여름 꾸띄르 컬렉션에 참석해 선보인 패션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배우 한소희 씨는 역시 파리 패션위크 일정을 마치고 입국하면서 센스 있는 공항 패션을 보였다. 배우 박지현 씨는 SBS 드라마 '재벌X형사' 제작발표회에서 다소 애매한 착장을 보였다. 반면 배우 이다희, 가수 솔라 씨는 랭킹 하위권을 기록했다.

◆ Best - 송혜교

강내리 기자: 대담하면서도 현명한 룩이다. 은은한 파스텔톤의 의상과 대비되는 강렬한 와인색의 타이즈에 같은 색상의 슈즈를 매치해 다리가 길어 보인다. 왠지 올봄 유행이 될 것 같은 예감~

공영주 기자 : 가히 전 세계를 사로잡은 송혜교라 불릴만하다. 은은하면서도 세련된 컬러 조합 속에 버건디 매칭이 신의 한 수다.

최보란 기자 : 심플하지만 결코 심심하지 않은, 쉬워 보이는데 쉽지 않은 스타일링이다. 색상이 다양한 대신 톤을 다운시켜 컬러감이 조화롭다. 스타킹과 플랫폼힐도 같은 버건디 색상으로 골라 포인트가 되는 동시에 다리도 길어 보인다.

김성현 기자 : 세련되고 시크하다. 과감한 레드계열의 스타킹과 은은한 톤의 이너와 아우터가 색다른 느낌을 자아낸다. 누구나 쉽게 소화하기 어려운 조합인 것처럼 보이는데, 송혜교 씨가 패션을 완성시킨 느낌.

오지원 기자 : 세련되면서도 지루할 틈 없는 도전적 스타일링. 그리고 이 스타일링을 고급스럽게 소화해낸 송혜교 씨. 튀어 보일 수 있는 버건디 스타킹과 슈즈가 전혀 어색하지 않다.

◆ Good - 한소희

강내리 기자: 공항패션이 이렇게나 우아할 수 있다니! 메이크업은 레드립으로만 포인트를 주고, 의상은 허리선을 강조한 재킷에 검은 팬츠와 부츠를 매치해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

공영주 기자 : 허리를 강조한 덕분에 우아함과 상큼함이 동시에 느껴진다. 안 그래도 긴 다리가 더 길어 보이는 효과까지. 특히 귀여운 데님 색상 상의가 한소희 씨 레드립과 참 잘 어울린다.

최보란 기자 : '패완얼'이라는 점을 배제하고 보더라도 예쁜 패션이다. 블랙과 네이비의 조화가 고급스럽고, 흰 피부를 더욱 빛나 보이게 한다. 하의를 어떻게 매치하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다를 듯한데, 블랙 팬츠에 롱부츠를 매치해 캐주얼하면서도 우아한 느낌을 동시에 잡았다.

김성현 기자 : 마치 승마복을 모티브로 한 듯 고급스러움과 단정함 분위기 속에 데님 소재로 캐주얼까지 사로잡았다. 디자이너 룩북에서 그대로 뛰어나온 듯 완벽한 코디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오지원 기자 : 한소희 씨다운 스타일링. 시크하면서도 도회적인 한소희 씨의 매력을 잘 살린 올블랙 스타일링이다. 여기에 디올 백의 패턴, 허리 벨트 장식 등이 적절한 포인트가 됐다.

◆ So-so - 박지현

강내리 기자: 새 작품에서 형사 캐릭터를 맡게 된 만큼 제작발표회에도 보이시한 스타일링을 하고 참석한 것 같지만 글쎄…살짝 버거워 보인다. 루즈한 핏의 재킷에 밑단이 비대칭으로 발목까지 떨어지는 원피스를 매치하니 정신 산만하다.

공영주 기자 : 시크한 검정 재킷 자체는 박지현 씨와 잘 어울린다. 하지만 그 안에 입은 시스루 원피스에서 화들짝 놀랐다. 시도는 좋았으나 다소 산만하고 어딘가 겉도는 느낌이다.

최보란 기자 : 블랙 시스루 원피스 위에 블랙 재킷, 블랙 앵클부츠. 웬만해서는 이상하기 어려운 '깔맞춤' 조합인데, 그만큼 무난하지만 심심하다.

김성현 기자 : 과감한 스타일의 시스루에 도전한 것에 박수를 보내주고 싶지만, 아이템 사이 조합이 조화롭지 못한 인상을 준다. 특히 비대칭으로 길게 늘어진 원피스가 아쉬움을 남긴다.

오지원 기자 : 시스루 원피스에 도전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었을 터다. 블랙 재킷을 매치한 것은 시스루 원피스에 도전하기 위한 안전장치인 듯 보인다.

◆ Bad - 이다희

강내리 기자: 모델 출신다운 완벽한 비율을 뽐내기에 좋은 의상조합 이기는 하나, 색감이나 패턴이 올드하고 조화롭지 못하다. 상의의 패턴은 노숙해 보이고, 브라운톤의 부츠와의 매치도 그다지이다.

공영주 기자 : 상의 디자인이 난해해 많은 감점 요소를 갖췄다. 상하의는 물론 롱부츠까지 모든 게 몸에 밀착된 옷이라 그녀의 멋진 체형은 고스란히 드러났지만, 정작 보는 이는 시선 둘 곳을 찾지 못하겠다.

최보란 기자 : 이다희 씨의 우월한 비율을 여실히 보여준 패션이긴 하나, 제작발표회보다는 사적인 자리에 더 어울릴 듯하다. 상의도 '초밀착'인데, 스커트도 '초미니'여서 몸매 자신감이 부담스럽게 다가온다.

김성현 기자 : 서부 개척 시대를 표현하고 싶었던 것일까. 브라운 롱부츠와 빅벨트 모두 부담스럽다. 여기에 정신없는 무늬의 상의가 탄식을 더 한다.

오지원 기자 : 2024년에 과연 잘 어울리는 패션인지 의문이 든다. 상의의 패턴, 와이드 벨트를 매치한 초미니 스커트, 그리고 갈색 부츠까지 과거에서 부르는 듯한 의상.

◆ Worst - 솔라

강내리 기자: 너무 힘을 주려다 과한 룩이 되고 말았다. 드레스의 가슴라인에서 어깨로 이어지는 디테일이 큰 리본을 연상시키면서 시선을 집중시키는데, 머리의 리본, 주얼리까지 어느 것 하나 포기하지 못해 결과적으로 시대를 역행한 듯 촌스러운 룩이 만들어져 버렸다.

공영주 기자 : 살짝 무리수를 둔 느낌. 솔라 씨 특유의 상큼발랄함은 살리지 못한 채, 섹시미를 강조하려다 벌어진 참사다.

최보란 기자 : 오프숄더에 누드톤에 망사까지 가미돼 부담감이 있는데 반짝이는 스팽글까지 더해져 다소 올드해 보인다. 섹시하고 과감한 의상인데 큰 리본으로 장식한 러블리한 헤어스타일은 언밸런스한 느낌이다.

김성현 기자 : 정신없이 반짝이는 장식과 부담스러운 시스루, 여기에 지나치게 트여있는 절개 디자인까지. 하나하나 뜯어봐도 이상하고, 모아놓고 보면 더욱 총체적 난국이다.

오지원 기자 : 화려하고, 산만하다. 비즈로 도배된 데다가, 망사 소재, 그리고 팔과 바스트를 감싼 장식 디자인까지. 드레스가 솔라 씨의 매력을 가릴 정도로 다소 과해 보인다.

YTN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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