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껏 몰랐던 조선의 숨은 이야기"…조선을 뒤흔든 운명의 사건 8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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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부터 조선의 마지막 왕 순조에 이르기까지 500년 조선 역사에 불어닥쳤던 운명의 사건 80건을 담고 있다.
나라를 세운 태조부터 비운의 마지막 왕 순종까지, 조선 왕 27인의 연대기와 함께 나라의 흥망을 살펴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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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이 책은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부터 조선의 마지막 왕 순조에 이르기까지 500년 조선 역사에 불어닥쳤던 운명의 사건 80건을 담고 있다. 우리가 지금껏 몰랐던 조선의 숨은 이야기를 실록 속 실제 문장과 함께 생생히 들려준다.
조선은 고려를 멸망시키고 새롭게 세워진 나라다. 왕권 강화를 위해 1대 왕 태조가 '왕씨' 성을 사용하는 것도 금지했지만, 2대에 이르기도 전에 '왕자의 난'이 벌어지며 핏빛 역사를 쓰게 됐다. 1910년 한일강제합병으로 일본에 나라를 뺏기기까지 조선에는 어떤 숙명적 사건들이 있었을까.
책은 여자 노비뿐 아니라 남자 노비에게도 육아 휴직을 주는 놀라운 정책을 폈던 세종부터 대장경과 맞바꿀 만큼 후추씨를 구하는 데 진심이었던 성종, 한낱 도적인 홍길동에게 절절맸던 연산군, 아들인 사도세자를 죽음으로 몰고 갈 수밖에 없었던 영조 등 왕이 선택하고 주도했던 능동적인 조선사도 담고 있다. 또한 27대 왕의 생애와 업적을 챕터마다 일목요연하게 정리했고, 전기·중기·후기로 나눈 조선 연표를 수록했다.
책에는 왕뿐만 아니라 관료들과 사관의 전언까지 입말 그대로 담아, 마치 한 편의 역사 드라마를 보듯 하게 했다.
나라를 세운 태조부터 비운의 마지막 왕 순종까지, 조선 왕 27인의 연대기와 함께 나라의 흥망을 살펴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에피소드와 함께 조선 역사의 흐름을 자연스레 익힐 수 있다.
◇ 조선 왕 연대기/ 유정호 글/ 블랙피쉬/ 2만3000원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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