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소득 관계없이 모든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백승목 기자 2024. 1. 28.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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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청

울산시는 최근 갈수록 심각해지는 저출산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을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기준중위소득 180% 이하 난임부부에 한해 시술비를 지원했지만, 올해부터는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모든 난임부부에 지원한다. 2월부터는 체외수정 시술 지원 횟수도 기존 16회에서 20회로 확대한다.

울산시는 체외수정시 신선 배아 9회, 동결 배아 7회 등으로 제한돼 있던 시술간 횟수 칸막이를 없애고 연령별 차등지원도 폐지해 지원 실효성을 높인다.

울산시에 거주하고 건강보험 적용 보조생식술을 받는 난임부부는 누구나 난임 시술 1회당 최대 110만원까지 체외수정 통합 20회와 인공수정 5회 등 총 25회 지원받을 수 있다.

오는 4월부터는 냉동 난자 사용 보조생식술 지원과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 등 2개 사업도 새롭게 시행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초저출산 상황에서 아이를 원하는 난임부부에 보다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백승목 기자 smbae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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