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 ‘선호’한다…영입전서 승리 점쳐져

[골닷컴] 이정빈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마이클 올리스(22·크리스탈 팰리스) 영입전에서 승리할 것이란 예상이 나왔다. 맨유와 첼시가 올리스를 쫓고 있는 가운데, 맨유 팬으로 자라온 올리스가 자신의 ‘드림 클럽’에 입단할 가능성이 더 크다는 소식이다. 현재 올리스에게는 상당한 금액의 방출 허용 금액(바이아웃) 조항이 존재한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27일(한국시간) “첼시가 여름 이적을 두고 여전히 올리스에게 관심을 보인다. 다만 선수는 맨유 이적을 선호할 것이다. 올리스는 한때 첼시 유소년팀에 속했음에도 한평생 맨유를 응원했다. 올리스는 첼시와 맨유의 관심을 인지하고 있으며, 시즌이 끝나고 크리스탈 팰리스를 떠날 거로 예상된다”고 독점 소식을 전했다.

프리미어리그의 거부들이 공격진 강화를 위해 리그 내 젊은 공격 자원을 눈여겨보고 있는데, 맨유와 첼시의 시선을 사로잡은 건 크리스탈 팰리스의 에이스인 올리스다. 오른쪽 측면에서 활약하는 그는 인상적인 드리블 능력과 창의적인 패스를 통해 공격을 주도하는 2선 자원이다. 왼발을 활용한 킥 능력 역시 일품이며, 지난 2시즌 간 자신의 장점을 활용해 리그에서 많은 공격 포인트를 생산했다.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37경기에서 2골 11도움을 올리며 도우미 능력을 뽐낸 올리스는 이번 시즌엔 리그 9경기에 출전해 5골 1도움을 기록했다. 시즌 초 햄스트링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놓쳤지만, 복귀 이후 꾸준히 활약상을 남기며 팀 내 절대적인 영향력을 과시했다.

애초 올리스는 지난여름 첼시 이적이 유력했지만, 크리스탈 팰리스가 첼시의 탬퍼링(사전 접촉) 의혹을 제기하면서 이적이 무산됐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올리스가 보유한 비밀 바이아웃 조항이 그의 에이전트에 의해 첼시에 유출됐고, 비밀 조항을 파악한 첼시가 선수에게 접근했다고 주장했다. 문제가 발생하자 첼시는 곧바로 영입 의사를 철회했다.

이후 올리스는 크리스탈 팰리스와 4년 재계약을 맺으며 새로운 바이아웃 조항을 삽입했다. 해당 바이아웃 조항의 금액은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지 매체에 따르면 3,500만(약 594억 원) 파운드를 상회한다. 영입에 실패한 첼시가 올리스에게 관심을 유지한 상황에서 맨유도 영입전에 참전했다. 짐 랫클리프(71·잉글랜드) 구단주가 새롭게 지분을 지닌 맨유가 공격력 개선을 위해 올리스에게 관심을 보였고, 다음 여름 구체적으로 접근할 계획이다.

‘풋볼런던’은 “올리스의 새로운 바이아웃 조항은 이번 여름에 발동된다.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3,500만 파운드 이상으로 여겨진다. 맨유는 여름 이적을 앞두고 올리스를 유심히 관찰하고 있다. 첼시도 이번 여름 올리스 영입전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되며, 그를 스탬퍼드 브리지로 유인할 것이다다”고 두 팀의 상황을 설명했다.

사진 = Getty 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