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결에 이불 더듬자 소름돋는 감촉…침대로 기어들어온 뱀

홍효진 기자 2024. 1. 28. 07: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베트남에서 한 가정집으로 길이 60㎝의 비단뱀이 들어오는 소동이 벌어졌다.

지난 23일(현지시간) 타인니엔(Thanh Nien) 등 베트남 언론에 따르면 21일 새벽 호찌민의 한 가정집에서 자고 있던 A씨(여)는 잠에서 깬 뒤 침대에서 비단뱀을 발견했다.

뱀을 포획한 뒤 주변에선 뱀을 판매하라는 의견도 많았지만, A씨는 이를 거절하고 당국에 인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1일(현지시간) 새벽, 베트남 호치민의 한 가정집에서 잠을 자다 깬 여성이 침대에서 비단뱀을 발견해 소동이 벌어졌다. 다행히 다친 사람 없이 뱀은 무사히 포획됐고, 23일 당국에 인계됐다. /사진=뉴시스

베트남에서 한 가정집으로 길이 60㎝의 비단뱀이 들어오는 소동이 벌어졌다.

지난 23일(현지시간) 타인니엔(Thanh Nien) 등 베트남 언론에 따르면 21일 새벽 호찌민의 한 가정집에서 자고 있던 A씨(여)는 잠에서 깬 뒤 침대에서 비단뱀을 발견했다.

당시 두 아이와 함께 1층 방에서 자다 깬 A씨는 추위를 느껴 이불을 덮으려고 손으로 침대를 더듬다가 뱀을 발견했다.

A씨는 침착하게 아이들을 깨워 방을 나온 뒤 가족과 이웃들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곧 사람들이 몰려와 무사히 뱀을 포획했다.

이후 23일 신고를 받은 당국은 A씨 집을 찾아가 뱀을 넘겨받았다. 뱀은 무게 약 0.5㎏, 길이 60㎝의 버마비단뱀(Python bivittatus)으로 확인됐다. 이 뱀은 독은 없으며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당시 방에 에어컨을 켜고 밀폐된 상태였는데 어떻게 뱀이 들어왔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뱀을 포획한 뒤 주변에선 뱀을 판매하라는 의견도 많았지만, A씨는 이를 거절하고 당국에 인계했다. A씨는 "뱀이 자연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효진 기자 hyost@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