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탈당한 김종민 “이재명, 한동훈과 붙으면 이길까? 어림도 없다”

조성진 기자 2024. 1. 28.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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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미래대연합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은 2027년 대통령 선거를 거론하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붙으면 이길 수 있겠는가. 어림없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27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준비하는 신당 '새로운미래' 광주시당 창당대회에 참석해 "이재명 당으로는 윤석열 정권을 심판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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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앞줄 오른쪽) 전 국무총리와 김종민 미래대연합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이 지난 27일 전북 전주시 롯데시네마 전주평화점에서 열린 새로운미래 전북특별자치도당 창당대회에서 박수치고 있다. 연합뉴스

김종민 미래대연합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은 2027년 대통령 선거를 거론하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붙으면 이길 수 있겠는가. 어림없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27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준비하는 신당 ‘새로운미래’ 광주시당 창당대회에 참석해 "이재명 당으로는 윤석열 정권을 심판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민주당이) 설사 한두 석 많아서 일당을 한다고 쳐도, 그 의석 가지고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하고, 법안 통과시키겠다고 하고, 이재명 방탄하겠다고 하면 국민들이 민주당을 또 지지해 주겠나"며 "이재명 대표가 재판에서 1심 유죄 받고 2심 유죄 받으면, 민주당은 100명 이상의 국회의원들이 ‘이재명 재판 잘못됐다. 사법부가 정치 재판했다’며 싸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2027년 대통령 선거 때 이재명, 한동훈 둘이 붙으면 이길 수 있겠나. 저는 어림없다고 본다"며 "위기가 불을 보듯 뻔한데 이걸 짚어주고 바로 잡아야 한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말 못하고 끌려가는 부끄러운 정치는 더 이상 못하겠다는 양심 때문에 탈당했다"며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도 아마 이런 양심 때문에 탈당을 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득권 양당 정치를 깨보라는 절박한 민심의 절규가 있었다. 민심을 받들기 위해 신당을 만들겠다고 발걸음을 내딛었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이낙연과 힘을 모아 오는 총선에서 ‘진짜 민주주의’를 이끌어갈 정당을 꼭 만들겠다"며 "진짜 민주주의의 길, 미래로 가는 길은 반드시 광주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같은 날 전북 전주시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새로운미래 전북도당 창당대회에서는 "오만한 윤석열 정권을 견제할 야당이 제 몫을 못 해 신당을 창당하게 됐다"면서 "새로운신당이 역할을 하도록 전북도민이 압도적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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