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망가지고 싶었다" 길채낭자의 변신은 무죄[초점S]

유은비 기자 2024. 1. 28.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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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에 그려지는~" 배우 안은진이 아리따운 길채 낭자의 모습을 벗어던지고 파격적인 변신으로 돌아왔다.

안은진은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MBC 금토 드라마 '연인'에서 곱게 자란 양가댁 애기씨에서 병자호란을 겪고 한 사내를 진심으로 사랑하며 강인한 여인으로 성장하는 '유길채'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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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은진. 제공| MBC, 쇼박스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달빛에 그려지는~" 배우 안은진이 아리따운 길채 낭자의 모습을 벗어던지고 파격적인 변신으로 돌아왔다.

안은진은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MBC 금토 드라마 '연인'에서 곱게 자란 양가댁 애기씨에서 병자호란을 겪고 한 사내를 진심으로 사랑하며 강인한 여인으로 성장하는 '유길채'를 맡았다.

드라마 '연인'은 시청률은 물론이고, 화제성까지 잡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특히 주인공 안은진은 남궁민과 절절한 로맨스 케미스트리에 더불어 길채 캐릭터를 병자호란이라는 남성 중심의 사건 속에서도 참혹한 병화를 겪고 한 사내를 진심으로 연모하게 되면서 주체적이고 강인한 여성으로 성장하는 인물로 완벽하게 그려내며 호평받았다.

그랬던 길채낭자가 '시민덕희'로 두 달 만에 파격적인 변신을 알려 화제를 모은다.

영화 '시민덕희'는 화재 사고로 집을 잃은 후 보이스피싱으로 빚까지 떠안은 평범한 시민 ‘덕희’(라미란)가 사기 친 조직원 ‘재민’의 양심 신고를 받아 직접 수사를 펼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안은진은 '시민덕희'에서 봉림(염혜란)의 동생 애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애림은 중국 칭다오에서 택시 기사로 생계를 꾸리며 살아가는 인물. 덕희와 봉림, 숙자(장윤주)가 보이스피싱 피해금을 찾기 위해 중국으로 오자 그는 하던 일을 뒤로하고 이들의 기사 일을 자처한다.

안은진은 '시민덕희'에서 조선족으로 변신해 어눌한 조선족의 말투를 완벽 소화한다. '덕벤져스' 막내로서 라미란, 염혜란, 장윤주와 함께하며 펼치는 케미스트리 역시 '시민덕희'의 관전포인트다. 그러나, 더욱 이색적인 것은 안은진의 비주얼 변신. 전작 '연인'에서 보여줬던 단아함을 찾아볼 수 없는 거침없는 모습으로 돌아온다.

▲ 시민덕희 안은진. 제공| 쇼박스

안은진은 '시민덕희'에서 화장기 거의 없는 수수한 모습에 화려한 무늬가 수놓아진 중국풍 셔츠, 알이 작은 색안경 등 많은 것을 내려놓은 외적 변신을 시도했다. 이는 현지인 애림의 캐릭터와 딱 맞아떨어지며 캐릭터의 매력과 귀여움을 배가시킨다.

파격적인 변신에 대해 안은진은 개봉 전 진행된 기자 간담회를 통해 "촬영 전 콘셉트를 잡는 과정에서 '애림'이가 쓰고 나오는 안경이 탐이 나더라. '애림'이의 역할이 명확하기 때문에 더 재밌고, 톡톡 튀는 역할로 보이면 좋겠다는 생각에 오히려 좀 더 망가지고 싶었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막상 영화를 보니까 부끄럽기도 했다는 안은진은 "근데 그런 모습으로 재밌게 촬영했던 기억이 나서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만족한다. 이런 애림의 모습도 예쁘게 봐주셨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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