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새 주인 찾을까…버거 프랜차이즈 3사 매각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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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매각이 불발된 버거 프랜차이즈 업체가 올해는 '몸값 키우기'에 주력한 뒤 새 주인을 찾아 나선다.
최근 파이브가이즈, 슈퍼두퍼, 고든램지 등 프리미엄 버거 브랜드가 잇달아 국내에 문을 열고 파파이스가 한국 철수 2년 만에 재진출하는 등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버거업계는 기업 가치 제고를 통해 매각 작업을 추진할 전망이다.
버거킹은 2022년부터 매각을 추진했지만 주인을 찾지 못해 매장 출점과 신메뉴 개발 등 재정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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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매각이 불발된 버거 프랜차이즈 업체가 올해는 '몸값 키우기'에 주력한 뒤 새 주인을 찾아 나선다. 최근 파이브가이즈, 슈퍼두퍼, 고든램지 등 프리미엄 버거 브랜드가 잇달아 국내에 문을 열고 파파이스가 한국 철수 2년 만에 재진출하는 등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버거업계는 기업 가치 제고를 통해 매각 작업을 추진할 전망이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맥도날드, 버거킹, 맘스터치 등 버거 프랜차이즈 3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매각을 준비하고 있다. 맥도날드, 버거킹의 경우 악화한 수익성을 회복하는게 과제다. 매수자를 찾기에 앞서 사업 다각화로 외연을 확장한 뒤 실적을 끌어올리는 게 급선무라는 분석이다.
2016년부터 매각을 추진해 온 맥도날드는 고질적인 적자 등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투자와 점포 확장을 이어갈 방침이다. 맥도날드는 수년간 영업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맥도날드는 2022년 영업손실 277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2021년에도 영업손실 277억원, 2020년 483억원 등 흑자 전환에 실패하고 있다.
김기원 한국맥도날드 대표는 지난해 7월 창립 35주년 기자 간담회에서 "매각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전략적 파트너를 찾을 것"이라며 "상황이 안 좋을수록 제품과 서비스 질에 투자하고 출점에 속도를 내면 수익 창출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2030년까지 전국 매장 500개를 운영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맥도날드는 지난해 동원산업이 5000억원에 인수를 시도했으나 가격 협상, 미국 본사의 운영 방식 등에 대한 이견으로 매각이 불발된 바 있다.
버거킹은 2022년부터 매각을 추진했지만 주인을 찾지 못해 매장 출점과 신메뉴 개발 등 재정비에 나섰다. 버거킹을 운영하는 비케이알 역시 수익성 개선이 과제다. 비케이알의 2022년 영업이익은 78억원으로 전년 대비 68% 감소했다.
버거 프랜차이즈 3사 중에선 맘스터치의 매출과 영업이익만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맘스터치는 2022년 매출 3325억원, 영업이익 52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0.4%, 32.8% 늘어난 규모다.
맘스터치는 2019년 사모펀드 운용사 케이엘앤파트너스에 인수된 뒤 2022년부터 매각 시장에 나온 상태다.
최근 맘스터치의 공격적인 출점과 해외 진출 등은 매각가를 올리기 위한 움직임으로 파악된다. 맘스터치는 지난해부터 강남 핵심 상권에 전략 매장을 잇따라 열며 골목상권 브랜드라는 이미지 탈피를 노리고 있다. 또 지난해 10월 일본에 처음으로 팝업스토어를 열었고 앞서 태국, 몽골에도 진출하며 해외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시장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매각을 포기한 건 아니고 좋은 매수자가 있으면 진행할 예정"이라며 "그동안 전략 매장을 계속 여는 등 맘스터치의 성장을 위해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예림 기자 yesr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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