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구나단 감독의 신뢰를 얻은 강계리, 연장 승부에서 강심장을 드러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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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계리(164cm, G)가 연장 승부에서 강심장을 드러냈다.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은 강계리의 활약에 대해 "강계리가 성장해줘서 고맙다. 많이 이해하고 열심히 했다. 믿음 안에서 잘해줬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기록뿐만 아니라 강계리는 팀 내 최고참인 이경은과 함께 신한은행의 어린 선수들과 합을 맞추면서 팀을 하나로 만드는 역할도 잊지 않았다.
강계리가 후반기 신한은행의 상승세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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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계리(164cm, G)가 연장 승부에서 강심장을 드러냈다.
인천 신한은행은 27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아산 우리은행을 상대로 79–76으로 승리했다.
신한은행은 이날 승리로 연승과 함께 6승 15패로 4위 하나원큐를 1.5게임 차로 추격했다.
이날 경기는 예상과 달리 신한은행이 우리은행을 상대로 1쿼터부터 물고 물어지는 양상이었다. 팀의 에이스인 김소니아(177cm, F)가 확실한 공격을 선보였고 1번 포지션인 강계리와 이경은(174cm, G)으로 파생되는 투맨게임과 야투 시도가 인상적이었다.
4쿼터 종료 시점까지 접전이 계속되었고 신한은행의 이다연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실패하면서 66-66 동점으로 연장으로 흘러갔다.
연장에서 강계리가 해결사로 나섰다. 강계리는 연장 4분 33초 상황에서 김진영(177cm, F)의 패스를 받아 3점슛을 성공시키며 팀의 리드를 가져왔다. 이어 연장 2분 14초 상황에서 김진영과의 투맨게임을 통해 골밑 득점을 어시스트했다.
연장 종료 1분 전까지 1점 차 승부에서 강계리는 연장 종료 46초 전 미들레인지를 성공시키며 77-74를 만들었다. 이 득점으로 신한은행은 분위기를 바꿨고 마지막 우리은행의 공격을 차단하면서 승리를 가져왔다.
이날 강계리는 21분 11초를 뛰면서 14점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 연장에서 기록한 6점 1어시스트는 이날 경기의 승부를 바꾼 기록이라 의미 있었다.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은 강계리의 활약에 대해 “강계리가 성장해줘서 고맙다. 많이 이해하고 열심히 했다. 믿음 안에서 잘해줬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구나단 감독의 말처럼 프로 11년 차를 맞는 강계리는 이번 시즌 본인의 커리어를 새로 쓰고 있다. 평균 득점 7.8점에 평균 어시스트 4.3개로 본인의 역대 시즌 중에 가장 높다. 작은 신장에도 넓은 시야와 스피드가 강점인 강계리는 승부처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기록뿐만 아니라 강계리는 팀 내 최고참인 이경은과 함께 신한은행의 어린 선수들과 합을 맞추면서 팀을 하나로 만드는 역할도 잊지 않았다.
강계리가 후반기 신한은행의 상승세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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