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의 문 밀양시가 열어드려요"…모자보건사업 확대

안지율 기자 2024. 1. 28.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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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밀양시는 올해부터 출산 가정, 건강 적신호가 켜진 고위험 임산부와 영유아·임신준비·난임부부 가정 등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저출산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대상자별 맞춤 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김근희 건강증진과장은 "올해 고위험 임산부와 영유아 가정의 의료비 지원 확대와 더불어 임신 준비 가정 및 난임부부 가정 등에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해 가정의 경제적 부담은 좁혀드리고 출산의 문은 넓어지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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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부부 정서적 지지 특별프로그램인 '난임힐링캠프' 운영
4월부터 임신준비 가정…예비부모 가임력 검진비 지원
[밀양=뉴시스] 밀양시가 배우자와 함께하는 임산부 건강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밀양시 제공) 2024.01.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밀양시는 올해부터 출산 가정, 건강 적신호가 켜진 고위험 임산부와 영유아·임신준비·난임부부 가정 등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저출산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대상자별 맞춤 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출생아에게 200만원씩 일괄 지급하던 첫만남이용권은 올해부터 첫째 200만원, 둘째 이상 300만원으로 확대 지원한다. 이에 따라 시는 둘째아 출산의 경우 출산축하금 20만원, 출산장려금 200만원, 밀양 분만산부인과 출산 시 출산진료비 50만원이 더해져 최대 570만원을 받는다.

기존에는 건강 적신호가 켜진 고위험 임산부(19대 고위험 임신 질환으로 진단받은 자)와 미숙아·선천성이상아 출산 가정 의료비 지원의 경우 기존에는 중위소득 180% 요건이 돼야 혜택을 받았지만, 올해부터는 소득 요건이 폐지돼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최대 300만원의 의료비를 지원받는다.

또 출생 후 28일 이내에 실시하는 선천성대사이상 검사와 선천성 난청 검사는 올해 소득 요건이 폐지돼 모든 가정에 외래 일부 본인부담금을 지원한다.

[밀양=뉴시스] 밀양시 보건소가 도래재 자연휴양림에서 임산부 건강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밀양시 제공) 2024.01.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보건소 임산부 교실은 제일병원 분만산부인과와 연계해 교육별로 진행한다.

보건소는 임산부 요가교실 운영으로 임산부들의 신체적 불편감을 완화하고 제일병원에서는 모유수유 교육과 신생아 돌보기 시범·연습 등 임산부들에게 육아 지식 향상과 자신감 증진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또 밀양시만의 난임부부 정서적 지지 특별프로그램인 '난임힐링캠프'(1박 2일 여행비 지원) 사업을 비롯해 4월부터는 임신준비 가정을 위한 예비부모 가임력 검진비 지원사업(5~10만원), 난임부부 가정을 위한 냉동난자 사용 보조생식술 지원(회당 100만원) 사업을 새롭게 추진할 예정이다.

김근희 건강증진과장은 “올해 고위험 임산부와 영유아 가정의 의료비 지원 확대와 더불어 임신 준비 가정 및 난임부부 가정 등에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해 가정의 경제적 부담은 좁혀드리고 출산의 문은 넓어지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lk993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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