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거란전쟁’ 이시아, 김동준·황실 지키려 계략 “조승연, 거란으로 보내야”[어저께TV]

임혜영 2024. 1. 28.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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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아가 황실을 지키기 위해 다시 한번 야심을 드러냈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2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에서는 원정황후(이시아)가 현종(김동준) 모르게 또 다른 계략을 꾸미는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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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임혜영 기자] 이시아가 황실을 지키기 위해 다시 한번 야심을 드러냈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2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에서는 원정황후(이시아)가 현종(김동준) 모르게 또 다른 계략을 꾸미는 모습이 그려졌다.

원정황후는 호족들의 모임 현장을 급습하고 돌아온 현종에게 “천만다행이다. 얼마나 가슴을 졸였는지 모른다”라고 걱정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현종은 “강 씨 가문에서 호족들의 모임이 있다는 걸 황후도 알고 있었냐”라며 “안무사들이 쫓겨올 것이라는 것도 알고 있었냐”라고 물었다.

원정황후는 그렇다고 인정하면서 “폐하와 저는 한배를 탄 몸이다. 이 시간들이 지나가면 같은 곳을 바라보며 함께 나아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현종은 “이해할 수 없다”라며 원정황후에게 선을 그었다.

이후 원정황후는 유진(조희봉)을 따로 불러내 거란으로 보낸 사신의 근황을 물었다. 유진은 이번 사신이 마지막으로 가는 사신일 것이라고 말했으며 원정황후는 “(이후 사신으로 가려고) 나서는 사람이 없다면 황실의 일원이라도 가야 한다”라고 제안했다. 유진은 “형부시랑을 보내자는 것이냐”라고 물었고 원정황후는 “황제의 장인이 아니면 누가 맡을 수 있겠냐”라고 또 다른 계획을 세웠다.

유진은 “안에서의 싸움은 잠시 멈추셔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원정황후는 “멈출 생각이 없다. 호족들이 한발 물러섰다. 이제 싸울 수 있는 사람은 경과 나뿐이다. 이번에도 틀림없이 거란을 물리칠 것이다. 우린 그 안에서 또 하나의 승리를 쟁취하는 것 뿐이다. 명심해라. 외적을 물리친 황제만큼 강한 군주는 없다. 폐하를 막을 수 있는 건 아무도 없다”라고 말했다.

유진은 이후 조정에서 거란에 보낼 다음 사신으로 김은부(조승연)를 제안했다. 현종은 왜 자꾸만 김은부를 몰아내려 하냐고 분노했으나 유진은 꼭 그런 의미가 아니었다며, 정 싫다면 자신이 사신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결국 현종은 김은부를 거란으로 보내게 되었다.

이 소식을 안 원정황후는 유진을 불러 애썼다고 다독였다. 유진은 김은부를 사신으로 제안한 것에 대해 “오로지 조정의 재상으로서 내린 결론이다. 소신의 생각은 변함이 없다. 외적이 나타나면 안에서의 싸움은 멈춰야 한다. 송구하오나 다시는 소신을 부르지 말아 달라. 이 전란이 끝나고 나면 그때 다시 찾아뵙겠다”라고 설명했다.

/hylim@osen.co.kr

[사진] 고려 거란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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