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차비 감독, 시즌 후 바르셀로나 떠난다…“변화 필요, 이제 떠날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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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의 전설인 차비 에르난데스(44·스페인) 감독이 시즌 후 팀과 결별한다.
이번 시즌 부진한 경기력으로 차비 감독의 지도력이 도마 위에 올랐는데, 비야레알전 충격적인 패배로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을 만들었다.
바르셀로나는 2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차비 감독이 6월 30일 이후 더 이상 바르셀로나 감독직을 맡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야레알과 경기에서 패한 후 기자회견에서 이를 밝혔다"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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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바르셀로나의 전설인 차비 에르난데스(44·스페인) 감독이 시즌 후 팀과 결별한다. 이번 시즌 부진한 경기력으로 차비 감독의 지도력이 도마 위에 올랐는데, 비야레알전 충격적인 패배로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을 만들었다. 차비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팀을 떠나겠다고 충격 발언했다.
바르셀로나는 2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차비 감독이 6월 30일 이후 더 이상 바르셀로나 감독직을 맡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야레알과 경기에서 패한 후 기자회견에서 이를 밝혔다”고 공식 발표했다.
비야레알전 바르셀로나는 상대에게 먼저 2골을 내주며 경기를 끌려갔다. 후반전 비장한 각오로 임한 바르셀로나는 일카이 귄도안(33), 페드리(21) 그리고 상대 자책골에 힘입어 역전을 일궈냈다. 그러나 정규시간 종료 6분을 남겨두고 동점을 허용했고, 후반 추가시간 2골을 더 실점하며 고개를 숙였다. 패배한 바르셀로나는 선두 레알 마드리드와 격차가 10점 차까지 벌어졌다.
경기를 마치고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차비 감독의 얼굴은 어두웠다. 마이크를 잡은 차비 감독은 “돌이킬 수 없는 지점에 도달했다. 변화가 필요한 시기다. 바르셀로나의 일원으로서 떠날 시간이 됐다고 생각한다. 이사진, 구단과 오늘 대화를 나눴고 6월 30일이 되면 떠날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내 마지막 4개월 동안 우리는 좋은 시즌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선수들이 긴장하고 있는데, 곧 괜찮아질 것이다. 구단의 일원으로서 난 6월 30일에 떠나야 한다. 오래전에 이 결정을 내렸는데, 이를 말하게 돼 홀가분하다. 기회를 주신 회장님께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차비 감독은 알사드를 거쳐 지난 2021년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았다. 차비 감독은 현역 시절 바르셀로나에서만 767경기를 소화하며 팀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인물이었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무너져가던 바르셀로나의 색깔을 되찾아줄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다. 그는 지난 시즌 라리가와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우승을 차지하며 이를 증명했다.
그러나 앞서 2시즌 연속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저조한 성과를 거두며 실망감을 남기기도 했다. 이번 시즌엔 UCL 16강 진출을 이뤘지만, 리그와 컵 대회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연달아 당하며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결국 차비 감독은 자신이 모든 책임을 지고 이번 시즌이 끝난 후 구단과 동행을 마치기로 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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