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올림픽에 올인" 최혜진의 어린 시절 꿈은 이뤄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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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최혜진은 인고의 시간을 보냈다.
최혜진의 목표는 바로 2024년 여름에 펼쳐질 파리 올림픽, 올 시즌의 성적에 따라 태극기를 가슴에 달고 뛸 국가대표가 정해진다.
파리 올림픽을 향하는 최혜진의 티샷, 아직 1월이지만 골프를 향한 최혜진의 열정은 벌써 시즌 중반을 향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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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최혜진은 인고의 시간을 보냈다. 데뷔 시즌 톱텐에 열 번이나 오르며 루키 시즌을 잘 보냈지만, 올 시즌은 지독한 2년차 징크스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해 최혜진의 경기력은 초반은 좋으나 마무리가 아쉬운 것이었다. 컷오프는 단 두 번 밖에 없지만, 톱텐도 단 두 번 뿐이다. 그만큼 전반 라운드에는 선전하다 후반에 무너지는 패턴을 반복했다.
자신의 문제점을 깨달으면서 최혜진은 비시즌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갔다. 이전까지는 개인적으로 전지훈련을 진행했지만, 올해부터는 팀에 합류해 동료들과 함께 전지훈련을 소화했다.
그러면서 좀 더 규칙적인 생활을 하게 되었다고 최혜진은 설명했다. 최혜진은 "다같이 움직이는 일정이다보니 좀 더 부지런히 생활할 수 있게 되고 다른 선수들과 연습을 하면서 서로서로 배울 수 있는 환경이었던 것 같다."라고 이번 전지훈련을 요약했다.
그 중에서도 최혜진은 자신의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연습하는 것을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있었다. "샷이 루키 시즌에 비해 잘 따라주지 않아 스코어가 잘 나오지 않았다."라고 설명한 최혜진은 "그래서 올 시즌에는 샷을 가다듬는데 주력했고, 구체적으로 100m 이내의 웨지샷을 많이 신경썼다."라고 전지훈련을 통해 가다듬은 점을 이야기했다.
식단 관리도 빼놓지 않았다. 항상 비시즌마다 체중과의 전쟁을 치뤄야 했던 최혜진은 올 시즌에는 단단히 마음을 먹었다. 단체 생활 속에서도 나름의 식단 관리를 통해 몸을 가볍게 유지하려 노력하고 있었다.
최혜진은 "항상 비시즌 때 살이 쪘다는 기분이 들어서 이번 겨울에는 몸관리를 잘해보자는 마음에 식단 조절을 했다. 단체 생활을 하다보니 조절이 쉽진 않지만, 최대한 신경쓰면서 관리를 했다."라고 설명했다.
웨이트 트레이닝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최혜진은 근력 뿐만 아니라 지구력을 기를 수 있는 방향으로 운동의 컨셉을 정했다. 웨이트 트레이닝에 대해 최혜진은 "근육을 막 키우려고 하기 보다는 지구력 부분 위주의 운동을 하려고 했고 그래서 근력 운동과 함께 유산소 운동도 함께 병행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비시즌의 효과가 조금은 나타난 것일까? 최혜진은 3라운드까지 2언더파 공동 30위에 이름을 올렸다. 마지막 날 조금만 더 집중한다면 톱텐권까지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는 스코어다.
최혜진은 올 시즌을 "좀 설레기도 하고 나름 기대도 되는 시즌이다."라고 요약했다. 이어서 "겨울 시즌에 준비를 하고 있으니 더 발전하는 경기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소망했다.
최혜진의 목표는 바로 2024년 여름에 펼쳐질 파리 올림픽, 올 시즌의 성적에 따라 태극기를 가슴에 달고 뛸 국가대표가 정해진다. 최혜진 역시 국가대표에 대한 욕심을 갖고 있었다.
최혜진은 올림픽에 관련된 질문에 "어릴 때부터 파리 올림픽 출전을 꿈꿔왔다. 올해 열심히 해서 올림픽에 나가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파리 올림픽을 향하는 최혜진의 티샷, 아직 1월이지만 골프를 향한 최혜진의 열정은 벌써 시즌 중반을 향해가고 있다.
사진,영상=미국 플로리다 홍순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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