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인 “46살 결혼해 아들 셋, 11살 연하 아내 백화점서 첫눈에 반해” (동치미)[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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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인이 11살 연하 아내와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1월 27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배우 이상인은 "딸바보 장인어른께 아내 임신 사실을 숨겼다"고 속풀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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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인이 11살 연하 아내와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1월 27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배우 이상인은 “딸바보 장인어른께 아내 임신 사실을 숨겼다”고 속풀이 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상인은 결혼 8년차에 아들 셋을 낳아 키우고 있다며 4년 전에 고향 밀양으로 귀향한 사실까지 말했다. 이어 이상인은 11살 연하 아내와 러브스토리에 대해 “46세까지 결혼을 못하고 아버지에게 쫓겨나기도 했다. 집을 3년 못 갔다. 연예인 행사가 백화점에서 있었다. 그때 집사람과 장모님이 쇼핑하러 왔다가 저와 대화하게 됐다”고 첫만남을 말했다.
이상인은 “세 마디 나눴는데 진짜 영화처럼 집사람이 들어오더니 이 사람과 결혼해야 겠다. 대화는 일상적이었는데 느낌, 에너지, 진동, 파장을 느낄 수 있겠더라. 그래서 쫓아갔다. 장모님 계신 자리에서 따님과 식사를 한 번 하고 싶다고. 진심이라고. 제가 진지하게 말해 허락해주셨다”며 “첫 식사하고 데이트해보니 직감이 맞았다. 집사람도 한 달 지나고 당연히 결혼해야 할 것처럼. 2개월 만에 우리끼리 벌써 결혼 날짜를 잡았다”고 속전속결 2달 만에 아내와 결혼을 약속했다고 했다.
이제 관건은 딸바보 장인어른. 이상인은 “일단 장모님은 저희 편이 돼 주셨다. 장인어른을 공략하려 장모님에게 부탁해 식사 자리를 마련했다. 제 첫인상이 마음에 들었나 보다. 남아일언 중천금이라고 두 사람 사귀는 걸 허락한다고. 눈이 내리는데 눈 속에서 만세를 부르고 소리쳤다. 빨리 진행하고 싶어서 집사람에게 프러포즈를 하려고 반지를 사고 뮤지컬 무대에서 서프라이즈로 후배들과 프러포즈를 준비하는데 집사람이 울면서 전화했다. 이 결혼 반대라고”라며 장인어른의 변심을 전했다.
장인어른이 변심한 이유는 이상인의 나이와 불안정한 직업. 이상인은 “집에 와서 생각해 보니 46세 연예인. 직업이 안정적이지 않아 불안한 거다. 내 딸을 불안한 사람에게 못 준다고. 집사람이 울어서 달래주고 내가 장인어른과 독대하겠다. 남자 대 남자로 진지하게 말씀드리려고 했는데 며칠 후 집사람 할머니가 돌아가셨다. 장인어른의 어머니. 슈트를 멋있게 입고 갔다. 장인어른 친구 분들이 저보고 지금 들어오는데 딱 이 집 가족 같다고”라며 장례식에서 점수를 땄다고 고백했다.
이상인은 “장인어른 친구 분들이 이 친구 직접 보니 정말 좋다고, 사위 삼으라고. 일주일 후에 장인어른 독대하고 진심으로 따님을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자신 있다고 했더니 ‘알겠네, 그럼 서두르지 말고 일이년 연애만 하게’ 하셔서 기쁜 마음으로 만나다가 결혼 허락도 안 받았는데 첫째가 생겼다. 축복받은 일이긴 한데 말할 용기가 안 났다”고 연애 중 첫째 혼전임신도 고백했다.
장모님에게 먼저 혼전임신을 고백하자 “얼마나 믿고 응원하는데 이렇게 갚냐”고 분노하셨다고. 이상인은 “딸과 저에 대한 배신감이 큰 거다. 딸 하나라서 그랬다. 잘 풀려 가는데 왜 그러냐고. 장모님에게 혼나고 장모님이 주도해 상견례, 결혼 날짜를 잡아주셨다. 장인어른에게 결혼날짜 잡는다고 했더니 뭘 그렇게 서둘러. 애 이야기 모르시고. 절대 비밀로 했다. 극비로. 저희 부모님에게도 비밀로. 장모님만 유일하게 아셨다”고 결혼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상인은 “첫째 6개월 때 결혼했다. 티가 많이 안 났다. 신혼여행 다녀와서 말씀드렸다. 장인어른이 내가 결혼 전에 알았으면 혼쭐내줬을 건데 이제 결혼했으니까 딸에게 더 잘해주라고”라며 “앞으로 더 잘할 거고. 장인어른도 저를 아들처럼 대해주신다. 앞으로 더 잘하겠다”고 거듭 장인어른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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