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장군의 진로 열리나, 강등 위기 리옹이 손 내밀어…토트넘의 자비가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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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가 문제를 풀 생각이 있다면 빠르게 풀릴 수 있다.
호이비에르는 겨울 이적 시장에서 유벤투스행이 유력했지만, 토트넘이 제값을 받아 보내겠다며 시간을 끌고 있다.
사르와 비수마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복귀하면 로드리고 벤탄쿠르, 올리버 스킵까지 있어 호이비에르의 자리를 사실상 없다고 봐야 한다.
관건은 리옹이 토트넘이 원하는 이적료를 리옹이 줄 수 있는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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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문제를 풀 생각이 있다면 빠르게 풀릴 수 있다. 미드필더 '호장군'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를 두고 하는 말이다.
호이비에르는 겨울 이적 시장에서 유벤투스행이 유력했지만, 토트넘이 제값을 받아 보내겠다며 시간을 끌고 있다. 임대는 절대로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의 판단도 '완전 이적'이다.
토트넘은 2020년 8월 사우스햄턴에서 1,600만 유로(약 232억 원)에 호이비에르를 영입했다. 투쟁력 넘치는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2020-21 시즌 리그 38경기에 모두 나서 2골 4도움을 기록했다.
2021-22 시즌 리그 36경기 2골 2도움, 2022-23 시즌에도 35경기 4골 5도움을 해냈다. 올 시즌은 20경기에 나섰지만, 교체 출전이 다수다. 이브 비수마, 파페 마타르 사르 콤비가 굳건했다.
수비력은 분명 일품이다. 대인 방어도 뛰어나다. 하지만, 전방을 향한 시야가 아쉽다는 평가다. 당장 27일 있었던 맨체스터 시티와의 FA컵 32강에서 호이비에르가 선발로 뛰었지만, 전방 공격 연계가 쉽게 이뤄지지 못했고 0-1로 패하며 탈락했다.
사르와 비수마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복귀하면 로드리고 벤탄쿠르, 올리버 스킵까지 있어 호이비에르의 자리를 사실상 없다고 봐야 한다. 호이비에르도 이를 알고 이적을 외치고 있지만, 입질만 있을 뿐이다.
3,000만 유로(약 435억 원)의 이적료는 받고 싶다는 토트넘이다. 유벤투스가 2,300만 유로(약 333억 원)를 바랐지만, 토트넘은 거절했다. 금액 조율 자체가 쉽지 않아 보인다.
대중지 '데일리 메일'은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호이비에르 영입을 바라고 있다. 조엘링톤, 엘리엇 엔더슨, 조 윌록이 모두 부상이다. 미드필더 보강을 위해서는 즉시 전력감이 필요하거 호비이에르가 적격이라고 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분명 관심받는 호비이에르다. 뉴캐슬 외에도 올림피크 리옹(프랑스)도 호이비에르를 원하고 있다고 한다. 리옹은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승강 플레이오프권인 16위에 자리하고 있다. 꼴찌 18위 로리앙과는 승점 2점 차에 불과하다. 위기 중의 위기다.
보강도 열중하고 있다. 공격수 말릭 포파나와 기프트 오르반을 모두 KAA헨트(벨기에)에서 각각 1,500만 유로(약 217억 원)와 1,200만 유로(약 174억 원)에 영입했다. 또,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중앙 수비수 네마냐 마디치도 데려왔다. 루카스 페리, 아드렐손을 브라질 보타포구에서 수혈했다. 급한 상황에서는 누구든 오는 것이 중요한 리옹이다.
호이비에르까지 온다면 화룡점정이다. 관건은 리옹이 토트넘이 원하는 이적료를 리옹이 줄 수 있는가다. 이미 5명의 영입으로만 4,000만 유로(약 581억 원)를 지불했다. 호이비에르에게 이적 자금을 올인하느냐가 고민이다. 리옹의 '패닉 바잉'을 기대해야 하는 토트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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