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건 유이 뿐” 고주원, 정영숙 생존 알고 이휘향 장례식에 분노 (효심이네)[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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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주원이 모친 이휘향에게 속아온 사실을 알고 분노했다.
1월 27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 36회(극본 조정선/연출 김형일)에서 강태민(고주원 분)은 모친 장숙향(이휘향 분)의 거짓말을 알았다.
강태민은 회사로 이효도(김도연 분)가 찾아오며 여동생 강태희(김비주 분)가 모친 장숙향의 말대로 파리 유학을 떠난 것이 아니라 가출 후 이효도와 몰래 혼인신고 했음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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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주원이 모친 이휘향에게 속아온 사실을 알고 분노했다.
1월 27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 36회(극본 조정선/연출 김형일)에서 강태민(고주원 분)은 모친 장숙향(이휘향 분)의 거짓말을 알았다.
강태민은 회사로 이효도(김도연 분)가 찾아오며 여동생 강태희(김비주 분)가 모친 장숙향의 말대로 파리 유학을 떠난 것이 아니라 가출 후 이효도와 몰래 혼인신고 했음을 알았다. 강태민은 이효도가 알려준 치킨집으로 찾아가 동생 강태희와 만났고 “너 정말 결혼했냐. 부모님도 아시냐”고 물었다.
강태희는 “엄마는 안다. 오빠도 그만 순진하게 굴면 안 되냐. 나 파리 유학 간 것 아니다. 가출해서 노숙하고 에그타르트 집하다가 치킨집하고 있다. 엄마는 처음부터 다 알고 있었다”며 “오빠는 부모 말이면 다 믿고 하라는 대로 다 하지? 오빠처럼 살기 싫었다. 더 놀라운 사실 알려줄까? 우리 할머니 안 돌아가셨다. 그러니까 오빠도 너무 효자로 살지 마라”고 폭로했다.
강태희는 “엄마 말이라면 무조건 믿는 오빠 얼마나 순진하고 한심해 보이는지 아냐”며 자신이 찍은 조모 최명희(정영숙 분)의 사진을 보여줬고 “할머니 장례식 직전에 서울 한복판에서 똑똑히 봤다”고 말했다.
강태희는 최명희 장례식이 “엄마가 쇼한 거”라며 “진짜 몰랐냐. 난 태호 오빠만 모르고 오빠는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이런 무서운 집에 두 번 다시 들어가고 싶지 않다. 엄마가 할머니를 감금하고 장례식까지 치른 집에 어떻게 들어가 사냐. 난 엄마가 무섭고 끔찍하다. 여기서 조용히 치킨집하고 사는 지금이 훨씬 더 행복하다”고 했다.
강태민은 모친 장숙향에게 속은 사실을 알고 전화를 걸어 “어머니 태희는 파리에서 잘 지내죠?”라고 물었고, 장숙향은 “그럼. 잘 지내겠지. 들어와서 결혼 준비해야 하는데 들어올 생각을 안 해서 내가 속이 상해 죽겠다”고 또 거짓말했다. 강태민이 조모 최명희에 대해 묻자 장숙향은 또 “하늘나라에서 아버님과 잘 지내시겠지”라고 둘러댔다.
더 상심한 강태민은 만취한 채로 이효심(유이 분)을 찾아갔고 “나 그렇게 남부러울 것 없는 놈 아니다. 나라고 옆에 누가 있는 줄 아냐. 태호에게 아무도 없다고 했죠? 나도 마찬가지”라고 하소연했다. 이효심이 “그래도 본부장님은 가족이 있으시잖아요”라고 말하자 강태민은 “그렇죠. 가족이 있었죠. 이제 그 가족과 믿지 못하는 관계가 됐다”고 응수했다.
강태민은 “내 자리가 그렇다. 책임질 게 많은 자리다. 그래서 원하지 않는 결혼도 했는데 그것도 2달 만에 잘 안 됐다. 안 되더라. 사랑하지 않는 사람과 같이 사는 것. 마음에도 없는 사람과 같이 사는 것. 절대 안 되더라. 나는 평생 내가 하고 싶은 것 다 미뤄두고 앞만 보며 달려왔는데 오늘 부모도 잃고 형제도 잃었다. 나한테 남은 건 짝사랑했던 여자 한 명 뿐이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이효심은 “죄송하다. 저 지금 다른 사람 신경 쓸 여유가 없다”며 연인 강태호(하준 분)만 걱정했고, 강태민은 씁쓸하게 돌아섰다. 그 시각 강태호는 미리 손을 써둔 검사와 만나 “저 같은 피라미 하나 잡아봐야 뭐가 달라지겠냐. 승진하셔야죠. 저 말고 태산을 잡는 게 어떠냐”고 제안하며 장숙향의 함정을 벗어날 반격을 도모했다. (사진=KBS 2TV ‘효심이네 각자도생’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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