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 전셋값 1년 만에 2억 '쑥'…씨 마른 매수자, 매매가는 '뚝'

배규민 기자 2024. 1. 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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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의 관망세가 짙은 가운데 매수 심리는 위축되고 전세로 수요가 몰리면서 전셋값의 상승세가 이어진다.

26일 KB부동산이 발표한 주간 KB 아파트 시장동향 자료에 전국 아파트 매매는 전주 대비 -0.03% 하락했지만 전세는 지난주보다 상승 폭이 조금 증가한 0.05% 상승을 보였다.

서울도 매매는-0.03%로 하락하고 전세는 0.13% 상승을 유지 중이다.

경기도 역시 매매는 -0.03%, 전세는 0.07%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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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의 관망세가 짙은 가운데 매수 심리는 위축되고 전세로 수요가 몰리면서 전셋값의 상승세가 이어진다.

26일 KB부동산이 발표한 주간 KB 아파트 시장동향 자료에 전국 아파트 매매는 전주 대비 -0.03% 하락했지만 전세는 지난주보다 상승 폭이 조금 증가한 0.05% 상승을 보였다. 서울도 매매는-0.03%로 하락하고 전세는 0.13% 상승을 유지 중이다. 경기도 역시 매매는 -0.03%, 전세는 0.07%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을 자치구별로 보면 상승한 지역은 없고 금천구(-0.18%), 은평구(-0.15%), 중구(-0.09%), 노원구(-0.08%) 등 대부분의 지역이 소폭 하락했다. 반면 전세는 마포구(0.38%), 양천구(0.35%), 동작구(0.33%), 관악구(0.28%), 강남구(0.22%) 등은 상승했으며 금천구(-0.08%), 중랑구(-0.03%)는 하락했다.

서울 마포구 대단지 아파트인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전용 59㎡ 이달 6억8000만원(22층)~7억8250만원(13층)에 전세 계약서를 썼다. 1년 전 거래가(5억5000만원~6억600만원)와 비교하면 최대 2억원 이상이 올랐다. 7억원 후반대 거래도 이뤄져 8억원을 넘본다.

이자 부담이 여전히 크고 대출 조이기로 인해 매매시장이 위축되면서 매매보다 전세로 거주하려는 수요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매매는 관망세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량은 지난해 9월 3400건에서 10월 2337건으로 내려온 후 11월 1843건 12월 1806건 등 지속해서 하락 중이다. 이달 26일 신고 기준 거래량은 893건으로 아직 1000건을 넘기지 못했다.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26.4로 지난주처럼 매수자보다 매도자가 많은 상태가 유지되고 있다. 100을 초과할수록 매수자가 많고 100 미만일 경우 매도자가 많다. 다른 지역의 매수우위지수를 보면 울산 21.9, 대구 10.6, 부산 10.2, 광주 10.2 순으로 서울 보다 매수 심리가 더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배규민 기자 bk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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