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불펜-내야 공백? 김민수 등 신진세력으로 메운다

김현희 2024. 1. 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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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LG는 전력 플러스적인 요인보다 마이너스적인 요소가 많다.

여기에 김민성의 트레이드 대상으로 LG로 오는 김민수에게도 큰 기대를 걸 수 있다.

김민수는 2016년 고교야구를 거론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선수다.

김민수 역시 당시 대표팀 내야의 중심으로 아시아 선수권 동메달을 견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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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합류가 전력 유지의 핵심
2016년 청소년 대표팀 멤버들. 김민수(두번째 줄 사진 맨 우측에서 두 번째) 역시 이들과 함께 했던 '역대급 멤버'중 하나였다. 사진ⓒ김현희 기자

(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이번 시즌 LG는 전력 플러스적인 요인보다 마이너스적인 요소가 많다.

일단, 투수 중에는 무려 세 명이나 공백이 생겼다. 고우석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비롯하여 이정용의 군입대, 그리고 함덕주가 부상으로 당장 전반기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한다. 마무리 투수와 셋업멘, 핵심 미들맨 없이 시즌을 치른다는 것은 제아무리 디팬딩 챔피언이라고 해도 무리가 따른다. 염경엽 감독은 유영찬과 박명근, 그리고 정우영의 분전을 바라고 있지만, 이들을 뒷받침할 만 한 신진 세력의 등장 또한 필수적이다. 이상영, 성동현, 김영준을 비롯하여 마이너리그 경험이 풍부한 신예 진우영 등의 활약이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타선은 김민성의 이탈 외에는 이렇다 할 전력 누수 소요가 없다. 오히려 상무에서 전역하는 구본혁을 필두로 이영빈도 돌아오고 기존의 손호영도 요긴하게 쓸 수 있다. 여기에 김민성의 트레이드 대상으로 LG로 오는 김민수에게도 큰 기대를 걸 수 있다.

김민수는 2016년 고교야구를 거론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선수다. 당시 이정후(샌프란시스코), 김혜성(키움), 박성한(SSG)과 함께 고교 유격수 4천왕을 형성했던 제물포고의 4번 타자로 청소년 대표팀에도 선정된 바 있다. 특히, 당시 청소년 대표팀에는 두 명의 메이저리거(이정후, 고우석)와 아시안게임 대표팀 다섯 명(박성한, 김혜성, 나균안, 강백호, 김형준)을 배출하는 등 뒤늦게나마 역대급 멤버로 평가를 받고 있다. 김민수 역시 당시 대표팀 내야의 중심으로 아시아 선수권 동메달을 견인한 바 있다.

김민수의 가장 큰 장점은 장타력. 목동구장에서 나무 방망이로 홈런을 기록할 만큼 펀치력이 있다. 제물포고 시절에는 붙박이 유격수로서 호수비도 여러차례 선보이는 등 수비 역시 평균 이상이다. 기회만 주어진다면 충분히 자신의 몫을 할 선수다.

김민수 본인은 처가가 양산에 위치해 있어 서울로 올라오는 것에 대해 부담을 느낄 수도 있다. 그러나 고향 인천에서 가까운 서울에 있는 것이 오히려 심적 안정을 더 가져올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다. 염경엽 감독 역시 "김민수에게 김민성의 역할을 기대한다."라며 적지 않은 기회를 부여할 것임을 확실하게 했다.

과연 김민수도 '전설'로 남게 될 2016 청소년 대표팀 멤버들의 기운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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