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질 당하고 친정팀 상대할 뻔...나폴리 회장 “무리뉴, 나폴리 부임 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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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나폴리 회장이 조세 무리뉴 감독의 부임설을 일축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데 라우렌티스 나폴리 회장은 무리뉴 감독이 다음 시즌 나폴리를 지휘하지 않을 것이라고 직접 부인했다"라고 보도했다.
데 라우렌티스 나폴리 회장은 "무리뉴 감독의 미래는 확실히 나폴리에 있지 않을 것이다. 나는 그가 이탈리아에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나폴리의 다음 감독으로 무리뉴 감독이 언급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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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나폴리 부임설→나폴리 회장, 직접 부인
[포포투=가동민]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나폴리 회장이 조세 무리뉴 감독의 부임설을 일축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데 라우렌티스 나폴리 회장은 무리뉴 감독이 다음 시즌 나폴리를 지휘하지 않을 것이라고 직접 부인했다”라고 보도했다. 데 라우렌티스 나폴리 회장은 “무리뉴 감독의 미래는 확실히 나폴리에 있지 않을 것이다. 나는 그가 이탈리아에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나폴리는 지난 시즌 최고의 돌풍을 일으켰다. 스팔레티 감독은 공격적인 축구를 보여줬다. 김민재에게 후방을 맡겼고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빅터 오시멘, 이르빙 로사노 등을 중심으로 빠른 공격을 전개했다. 나폴리는 리그 개막 후 15경기 무패를 달리며 다른 팀들과 격차를 벌렸다.
결국 나폴리가 33년 만에 스쿠데토를 차지했다. 2위 라치오와 승점 차이는 무려 16점이었다. 압도적인 우승이었다. 디에고 마라도나 이후 처음으로 리그 정상에 올라 나폴리 전역이 축제 분위기였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AC 밀란에 패하며 8강에서 대회를 마무리했지만 구단 역사상 최고 성적을 거뒀다.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던 나폴리였기 때문에 많은 이탈이 예상됐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많은 팀들이 접근했다. 그래도 큰 출혈은 없었다. 오시멘, 크바라츠헬리아,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 등이 잔류했다. 그러나 로사노, 김민재가 나폴리를 떠나 에인트호벤, 바이에른 뮌헨의 유니폼을 입었다. 나폴리의 수장이었던 스팔레티 감독은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했다.
스팔레티 감독의 후임으로 뤼디 가르시아 감독이 왔지만 지난 시즌 나폴리의 분위기와 사뭇 달랐다. 공격 작업에서 위협적인 장면을 자주 만들지 못했고 수비에서 불안한 모습이었다. 결국 가르시아 감독은 경질됐고 왈테르 마자리 감독이 선임됐다. 하지만 현재 승점 31점으로 9위에 머물러 있다.
나폴리의 다음 감독으로 무리뉴 감독이 언급되기도 했다. 최근 무리뉴 감독은 AS 로마와 작별했다. 로마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무리뉴 감독과 그의 코칭 스태프들은 팀을 떠날 것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로마는 무리뉴 감독의 후임으로 다니엘레 데 로시를 선임했다.
무리뉴 감독은 감독으로서 성공한 감독이다. FC 포르투를 이끌고 UCL 우승을 차지했고 이후 첼시, 인터밀란,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에서 많은 트로피를 수집했다. 로마에 부임하면서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무리뉴 감독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샤밥으로부터 제안이 왔지만 유럽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고 싶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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