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전문가가 이끄는 스타벅스의 디지털 혁신

연희진 기자 2024. 1. 28.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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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커피 프랜차이즈 스타벅스가 디지털 서비스 고도화에 속도를 낸다.

애플월렛에 스타벅스 카드를 등록하게 되면 스타벅스 카드 바코드와 잔액 등이 표시된다.

이후 신세계아이앤씨 IT사업부장 상무 등을 거쳐 대표이사로 승진했고 2022년 10월 스타벅스 수장으로 취임했다.

'IT통'인 손 대표 취임 이후 스타벅스는 디지털 서비스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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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포커스] 손정현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대표
스타벅스코리아가 최신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서비스 이용 경험 혁신에 나선다. 사진은 손정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 /사진=신세계그룹
국내 최대 커피 프랜차이즈 스타벅스가 디지털 서비스 고도화에 속도를 낸다. 대체불가토큰(NFT) 도입, 인공지능(AI) 활용, 모바일 결제 편의성 제고 등 기술 도입에 적극적이다. 이 중심에는 IT(정보통신) 전문가인 손정현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대표(56·사진)가 있다.

이달 스타벅스는 고객의 개인 컵 이용을 장려하기 위해 스타벅스 아시아 지역 최초로 NFT를 론칭했다. 스타벅스 리워드 고객이 사이렌 오더로 제조 음료 주문 시 개인 컵을 이용하면 영수증당 에코 스탬프를 한 개씩 적립해주고, 에코 스탬프 적립 미션 달성 시 스타벅스 NFT를 제공하는 '스타벅스 스타 라이트'(STARBUCKS STAR★LIGHT)를 시작했다. 에코 스탬프는 하루 최대 3개까지 모을 수 있으며 정해진 개수에 맞춰 NFT로 교환할 수 있다.

AI 매장 관리 시스템 '더 써드아이 시스템'도 시범 도입해 운영 중이다. 더 써드아이 시스템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고객동선, 연령, 성비 등에 대한 영상정보를 수집하고 AI로 분석한다. 해당 데이터를 향후 매장 운영 및 전략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앞서 스타벅스는 지난해 신세계그룹 계열사임에도 애플페이 지원에 나섰다. 애플페이는 애플 기기 사용자가 신용카드를 휴대폰 앱에 저장하면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신세계그룹은 편의점인 이마트24와 커피 프랜차이즈 스타벅스만이 애플결제를 지원하고 있다.

이어 아이폰 지갑(애플월렛)에서 스타벅스 리워드 카드 등록 지원을 시작했다. 애플월렛은 신용카드, 멤버십 카드, 탑승권 입장권 등을 사용 및 관리할 수 있는 앱(애플리케이션)이다. 애플월렛에 스타벅스 카드를 등록하게 되면 스타벅스 카드 바코드와 잔액 등이 표시된다. 자주 찾는 매장 등록 기능도 제공하며 등록한 매장에 접근 시 푸시 알림이 뜬다. 이 알림을 통해 바로 스타벅스 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바코드 결제 단계를 간소화한 것이다.

스타벅스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박차를 가하는 중심에는 손 대표가 있다. 손 대표는 SK 출신으로 2007년 SK텔레콤에 입사 후 2015년 신세계의 IT 계열사 신세계아이앤씨 지원담당 상무로 영입됐다. 이후 신세계아이앤씨 IT사업부장 상무 등을 거쳐 대표이사로 승진했고 2022년 10월 스타벅스 수장으로 취임했다.

'IT통'인 손 대표 취임 이후 스타벅스는 디지털 서비스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무엇보다 '고객 경험 혁신'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새로운 기술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손정현호 스타벅스는 실적 반등에도 성공했다. SCK컴퍼니(스타벅스 운영사)의 지난해 3분기 매출액은 7586억원, 영업이익은 498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3%, 영업이익은 87.2% 개선됐다.

연희진 기자 to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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