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판타지 뮤지컬 '웡카'...한국인 제작진도 참여
[앵커]
북미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전 세계 누적 수익 5억 달러를 기록한 영화 '웡카'가 우리나라 극장가에 상륙합니다.
할리우드의 대세 배우 티모시 샬라메가 신나는 노래와 함께 환상의 초콜릿 마법을 선보이는데, 화려한 영상미의 숨은 공신에는 한국인 제작자도 있었습니다.
차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영화 <웡카>는 가진 건 꿈과 낡은 모자밖에 없던 젊은이가 세계 최고의 초콜릿 공장장이 되기까지 여정이 담겼습니다.
초콜릿에 얽힌 기발한 상상력과 함께 동화 같은 화려한 색채, 낭만적인 춤과 노래로 황홀한 뮤지컬을 선사합니다.
이번 영화는 1971년 진 와일더, 2005년 조니 뎁의 <찰리의 초콜릿 공장>에 이어 영국 작가 로알드 달의 소설을 스크린에 옮긴 세 번째 작품입니다.
할리우드 대세 배우 티모시 샬라메가 연기한 윌리 웡카는 공장을 열기 전 초콜릿에 인생을 건 젊은 시절 웡카의 청춘기를 조명합니다.
난쟁이 원주민 움파룸파로 변신한 원조 꽃미남 휴 그랜트의 명품 조연 연기도 이 작품을 보는 또 다른 재미입니다.
특히,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빼어난 영상미의 숨은 공신에는 한국 출신의 정정훈 촬영감독이 있습니다.
앞서 박찬욱 감독과 함께 다양한 작품에서 작업했던 정 감독은 한국인 최초로 미국촬영 감독협회 회원으로 인정받기도 했습니다.
[정정훈 / 영화 '웡카' 촬영감독 : 다양한 색이 많이 나오고 비현실적인 조명 세팅도 있었는데, 우리 주변에 일어나는 일처럼 자연스럽고 푸근하게 받아들여지도록 (노력했던 것 같아요.)]
지난해 12월 북미에서 먼저 개봉해 전 세계에서 5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린 영화 '웡카'가 한국에서는 어떤 흥행 성적을 거둘지 관심입니다.
YTN 차정윤입니다.
영상편집 : 신수정
YTN 차정윤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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