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하마스 연루' UNRWA 전후 활동 막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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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 소속 직원 십수명이 지난해 10월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에 가담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확산하는 가운데, 이스라엘이 UNRWA의 전후 활동을 막을 것이라고 밝혔다.
27일(현지시간) 더타임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UNRWA가 전후 일부가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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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 소속 직원 십수명이 지난해 10월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에 가담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확산하는 가운데, 이스라엘이 UNRWA의 전후 활동을 막을 것이라고 밝혔다.
27일(현지시간) 더타임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UNRWA가 전후 일부가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유럽연합(EU), 기타 주요 후원국으로부터 지지를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 국가 중 미국 등 일부 국가는 이번 논란이 불거진 후 UNRWA에 대한 지원을 중단한 상태다.
그는 "우리는 수년 동안 경고해 왔다"면서 "UNRWA는 난민 문제를 영속시키고, 평화를 방해하며, 가자지구 하마스의 민간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UNRWA는 해결책이 아니다"라며 "UNRWA 직원 중 다수는 살인적인 이념을 가진 하마스 계열이며 테러 활동을 돕고 권력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UN이 UNRWA 지도부에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것도 요구했다.
반면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이같은 주장을 비난하면서, UN과 다른 국제기구를 향해 위협과 협박에 굴복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
앞서 필립 라자리니 UNRWA 사무총장은 전날 "이스라엘 당국이 끔찍한 10월7일 이스라엘 공격에 여러명의 UNRWA 직원이 연루됐다는 혐의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라자리니 사무총장은 또 "인도적 지원을 전달하는 우리 기관의 능력을 보호하기 위해 즉시 해당 직원들의 계약을 해지하고, 지체없이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조사에 착수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UNRWA은 조사 결과 하마스 연루 사실이 확인되면 형사기소를 포함해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다.
의혹이 제기된 직원은 총 12명이다.
이스라엘 정보기관인 신베트와 군 정보당국은 하마스 기습 당시 UNRWA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가담하고, 이 기구의 차량과 시설이 이용됐다는 정보를 제공했다고 미국 매체 액시오스는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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