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m 빙벽 등반 도전...산악구조 극한 훈련

김진두 2024. 1. 28.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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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70m 높이의 거대한 빙벽 등반은 겨울철에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입니다.

눈과 얼음이 없는 타이완의 산악 구조대가 한국을 찾아 빙벽 구조 훈련에 참여했습니다.

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매서운 북극 한파에 높이 70m에 달하는 거대한 얼음 폭포가 만들어졌습니다.

보기만 해도 압도당하는 빙벽에 전문가가 도전합니다.

특수 제작된 아이젠을 신고, 빙벽용 손도끼를 찍으며 한발 한발 전진합니다.

얼음벽이 깨지거나 얼음 덩어리가 낙하하지만, 능숙하게 위험을 회피합니다.

[전병민 / 대한 산악구조협회 수석부회장 : 겨울철 빙벽등반은 장비사용법을 잘 숙지하시고 안전수칙에 따라서 등반을 하시면 더 재미있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이 빙벽에 도전한 특별한 사람들.

연 평균 기온이 23.6도에 달하는 타이완의 산악 구조대원들입니다.

눈과 얼음을 본 적 없는 대원도 있지만, 연간 344명을 구조하는 베테랑답게 금세 장비 사용에 익숙해집니다.

[리타 짜오 / 타이완 산악구조협회 : 대만에도 겨울철 산악 사고가 빈번한데요, 따뜻한 날씨 때문에 훈련이 여의치 않아서 인천 산악구조대와 10년간 교류를 해온 인연으로 이곳에 와서 훈련하게 되었습니다]

조교들의 지도에 따라 누구보다 빠르게 빙벽을 정복해 나갑니다.

[민병준 / 국립등산학교 교장 : 대만, 몽골 등 아시아 국가뿐만 아니라 프랑스, 미국 등의 산악단체들과도 교류를 통해서 우리 국민에게 올바른 산악안전교육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북극 한파에 꽁꽁 얼어붙은 폭포에서 두 나라의 산악 등반, 구조 기술이 소통하며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를 맞고 있습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YTN 김진두 (jd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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