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날개 단 MS, 시총 3조 달러 돌파...경제 연착륙 기대 속 연준 주목
[앵커]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마이크로소프트가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3조 달러를 돌파하며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이 됐습니다.
빅테크 실적에 힘입은 상승 랠리에 미 경제도 예상보다 탄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금리 인하를 둘러싼 미 연준의 고민은 더욱 깊어지게 됐습니다.
최영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와 손잡은 마이크로소프트, MS는 지난해부터 인공지능 AI 혁신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AI 기술에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MS의 주가 상승세도 거침이 없습니다.
AI 투자 랠리 속에 MS 주가는 현지시간 25일 종가 기준 400달러를 넘기며 MS 역사상 처음으로 시총 3조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애플에 이어 두 번째인데, 세계에서 가장 비싼 기업 자리에 오른 겁니다.
[사티아 나델라 / 마이크로소프트 CEO : 선진국 경제 성장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는 새로운 투자가 필요합니다. 저는 AI가 경제 성장을 이끄는 범용 기술이 될 것이라고 매우 낙관합니다.]
한때 추락을 거듭했던 메타도 대규모 구조 조정과 함께 AI 기술 경쟁에 뛰어들며 시총 1조 달러 기업에 복귀했습니다.
사상 최고치를 연일 갈아치우고 있는 뉴욕증시 상승의 배경에는 이처럼 AI로 날개를 단 대형 기술주들이 있습니다.
이번 주에도 빅테크 실적 공개가 줄줄이 예정된 가운데, 추가 랠리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키스 뷰캐넌 / 글로벌 인베스트먼트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 : 마이크로소프트가 3조 달러 위에서 거래됐습니다. 하지만 최근 랠리는 나스닥을 비롯해 더 광범위한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는 낙관론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3.3%)도 예상치를 웃돌며 미국 경제가 여전히 탄탄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주(30일~31일) 예정된 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를 둘러싼 고민은 더욱 깊어질 전망입니다.
YTN 최영주입니다.
영상편집 ; 임현철
그래픽 ; 최재용
YTN 최영주 (yjcho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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