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전설 바디 선제골’ 레스터 시티, 버밍엄 시티에 3-0 완승···FA컵 16강 진출

박찬기 기자 2024. 1. 28.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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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바디. Getty Images



레스터 시티의 살아있는 전설 캡틴 제이미 바디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레스터 시티는 28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FA컵 32강전에서 버밍엄 시티에 3-0 승리를 거뒀다.

홈팀 레스터는 4-4-1-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스톨라치크가 골문을 지켰고 도일-넬슨-코디-커버가 백4를 구축했다. 미드필더진에는 마르살-프라트-초우두리-올브라이턴이 위치했고 2선에 악귄이 나섰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는 바디가 출격했다.

원정팀 버밍엄은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루디가 골문을 지켰고 뷰캐넌-비엘리크-아이우-레어드가 백4를 구축했다. 미드필더진 3선에는 수니치-제임스, 2선에는 뎀벨레-안데르송-미요시가 위치했고 최전방 원 톱에는 스탠스필드가 나섰다.

마크 올브라이턴. Getty Images



유누스 악귄. Getty Images



레스터는 홈에서 경기를 주도했다. 최전방 바디의 빠른 발을 활용한 공격을 전개했고 초반 두세 차례 찬스를 만들어 냈으나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전반 28분 레스터가 실점 위기를 넘겼다. 버밍엄이 원투 패스를 통해 페널티 박스까지 진입했고 제임스가 일대일 찬스에서 슈팅을 시도했으나 스톨라치크가 막아냈다.

이후 레스터는 버밍엄에 계속해서 슈팅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하지만 스톨라치크의 여러 차례 선방과 수비진의 육탄 방어로 막아내며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레스터는 득점을 터트리지 못한 채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후반 2분 레스터의 선제골이 터졌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브라이턴의 크로스를 바디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레스터가 후반 초반 1-0 리드를 잡았다.

이후 바디의 추가골이 나왔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후방에서 연결된 패스를 바디가 침투하며 득점으로 마무리했으나 부심의 깃발이 올라갔다.

후반 27분 레스터의 추가골이 터졌다. 페널티 박스 앞에서 캐넌이 상대 수비와 경합하며 공이 악귄에게로 흘렀다. 악귄이 그대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2-0으로 앞서 나갔다.

후반 43분 레스터가 쐐기골을 터트리며 승리를 굳혔다. 왼쪽 측면으로 침투한 캐넌의 패스를 받아 프라트가 오른발로 밀어 넣으면서 3번째 골을 터트렸다.

결국 홈에서 레스터가 3골을 터트리며 완승을 거두고 FA컵 16강으로 향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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