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번·왕이 방콕 회동…"北문제 포함, 건설적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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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태국 방콕에서 중국 왕이 외교부장을 만나 북한 문제를 포함한 지역 현안과 국제 문제에 대해 심도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백악관은 27일(현지시간) "이번 회동에서 양측은 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북한, 남중국해, 버마와 관련된 국제 및 지역 문제에 대해 솔직하고 구체적이며 건설적인 토론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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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태국 방콕에서 중국 왕이 외교부장을 만나 북한 문제를 포함한 지역 현안과 국제 문제에 대해 심도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백악관은 27일(현지시간) "이번 회동에서 양측은 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북한, 남중국해, 버마와 관련된 국제 및 지역 문제에 대해 솔직하고 구체적이며 건설적인 토론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동은 지난해 11월 미중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이 자리에서 설리번 보좌관은 "경쟁 관계에 있는 미·중이 추후 갈등이나 대립으로 전이되지 않도록 서로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설리번 보좌관은 왕이 부장에게 북한의 최근 도발과 북·러 군사협력에 대해서도 우려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양측은 지난 13일 대만 총통 선거에서 민진당(현 여당)의 라이칭더 후보가 승리한 이후 대만 해협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설리번 보좌관은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한 반면, 왕이 부장은 '대만이 중국의 일부라는 사실에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이번 회동에서는 지난해 미중 정상회담에서 약속한 미중 마약 대응 워킹그룹 출범과 올 봄에 인공지능(AI) 관련 미중대화를 개최하는 계획 등이 논의됐다.
두 사람은 미·중 관계 변화의 결정적인 순간에 앞서 만남을 가져왔다는 점에서, 이번 회동에 대한 관심도 컸다.
실제로 설리번 보좌관과 왕이 부장은 지난해 9월 몰타에서 만나 미중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고, 결국 같은 해 11월 미 샌프란시스코에 열린 APEC을 계기로 양국 정상은 얼굴을 맞댔다.
지난해 초 중국 정찰 풍선 사태가 터지면서 양국 관계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을 때도 두 사람은 오스트리아에 빈 회동을 통해 미중 양국간 고위급 대화 재개의 물꼬를 튼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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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CBS노컷뉴스 최철 특파원 steelcho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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