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설리번, 中왕이에 北무기실험·북러협력 우려 제기"

美고위당국자, 설리번-왕이 방콕회동 결과 설명

태국서 회동한 미중 외교책사 (방콕 AFP=연합뉴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왼쪽)과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이 26∼27일 태국 방콕에서 회동했다. 2024.01.26 passion@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미국이 26∼27일(현지시간) 방콕에서 열린 중국과의 고위급 협의에서 북한의 최근 도발과 북러 군사협력에 대해 직접적으로 우려를 제기했다고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가 밝혔다.

이 당국자는 27일 전날부터 이틀간 열린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외교부장 겸직) 간의 방콕 회동 내용에 대해 설명하는 전화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미국)는 최근 북한의 무기 테스트와 북러 관계 증진, 그리고 그것이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의 의도에 대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깊이 우려한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을 감안해 우리는 이런 우려를 중국에 직접 제기했으며, 이런 대화가 계속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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