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1월 전패?’ 삼성, 1월 경기 21연패를 끊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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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이 또 한 번 더 1월 경기 전패 위기에 빠졌다.
두 시즌 연속 1월 경기 전패 위기다.
삼성은 현재 1월 경기 기준으론 2022년 4연패와 2023년 9전패, 2024년 8전패를 더하면 21연패 중이다.
두 경기 중 한 경기라도 이겨야 KBL 최초의 두 시즌 연속 1월 전패 기록이란 불명예에서 벗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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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시즌 첫 4경기에서 2승 2패를 기록했다. 이후 8연패에 빠졌다. 최하위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꺾고 연패에서 벗어났지만, 또 6연패를 당했다. 9위였던 순위도 10위로 떨어졌다.
은희석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았음에도 삼성의 분위기가 바뀌지 않았다. 두 시즌 연속 꼴찌였던 팀답다고 할까?
김효범 감독대행이 밝은 분위기를 만들려는 노력도 허사로 돌아가고 있다.
2라운드 중반까지 삼성보다 더 부진했던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이제는 삼성이 넘볼 수 없는 팀이 되어버린 것과 좋은 대조를 이룬다.
주축인 김낙현과 이대헌이 부상으로 결장 중이며, 차바위는 출전선수 명단에만 이름을 올렸을 뿐 결장이 확정된 상황이었다. 여기에 주포인 앤드류 니콜슨마저 체력 안배를 위해 최대한 아꼈다.
가스공사는 그럼에도 1위 원주 DB를 98-73으로 물리쳤다.
김주성 DB 감독은 가스공사의 달라진 원동력을 “에너지에서 차이가 난다”고 했다.
에너지 레벨은 김효범 감독대행이 자주하는 말이다. 최근 경기에서 가스공사에는 있고, 삼성에는 없는 것이기도 하다.
더구나 김효범 감독대행은 지난 26일 창원 LG에게 패한 뒤 “하고자 하는 의지가 없었다. 에너지 레벨도 그렇고, 전술 등을 떠나서 경기 끝나고 (선수들에게) 이야기를 한 게 딱 두 글자다. 태도”라며 “그건 농구뿐 아니라 인생에서, 다들 자신의 본업에서 죽기살기로 산다.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는 선수는, 우리가 2군이 없지만 이원화 되어 있는데 STC에 남은 선수들에게 미안하니까 그런 태도를 보이지 않는 선수들에게는 앞으로 그 누구를 막론하고 기회는 없을 거다”고 강하게 선수들을 질책했다.
삼성은 지난 시즌에도 1월 열린 9경기에서 모두 졌다. 두 시즌 연속 1월 경기 전패 위기다. 2022년 1월 경기에서는 1승 6패였는데 4연패로 마무리했었다.
삼성은 현재 1월 경기 기준으론 2022년 4연패와 2023년 9전패, 2024년 8전패를 더하면 21연패 중이다.
지금까지 1월 전패 기록은 총 4차례 나왔다.
1998~1999시즌 대구 동양과 2013~2014시즌 원주 DB의 12전패에 이어 삼성이 2014~2015시즌과 2022~2023시즌 9전패를 당했다.
◆ 1월 경기 전패 사례
대구 동양 1998-1999 12전패
원주 동부 2013-2014 12전패
서울 삼성 2014-2015 9전패
서울 삼성 2022-2023 9전패
서울 삼성 2023-2024 8전패(2경기 남음)
삼성은 28일 울산 현대모비스, 30일 DB와 맞붙는다. 두 경기 중 한 경기라도 이겨야 KBL 최초의 두 시즌 연속 1월 전패 기록이란 불명예에서 벗어날 수 있다.
◆ 1월 경기 전승 사례
원주 동부 2011-2012 9전승
창원 LG 2014-2015 10전승
원주 DB 2017-2018 11전승
원주 DB 2019-2020 9전승
서울 SK 2021-2022 9전승
#사진_ 점프볼 DB(문복주,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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