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날카로웠던 한국가스공사의 외곽포, 승리를 가져오다

한국가스공사의 외곽포가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27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 정규리그에서 원주 DB를 98-73으로 꺾었다. 14승 21패로 단독 7위. 3연승도 성공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날 무려 16개의 3점슛을 적중했다. 성공률도 57%로 효율 높았다. DB도 3점슛을 12개 적중했지만, 성공률은 36%. 두 팀의 3점슛 관련 기록들이 승패의 차이를 만들었다.

한국가스공사의 외곽포는 1쿼터부터 매서웠다. 4개의 3점슛을 80%의 확률로 적중했다. 4개의 3점 모두 어시스트 기반 득점이었다. 그래서 더 인상적이었다.

지난 부산 KCC전에서 위닝샷을 성공한 신승민(195cm, F)의 자신감도 충만했다. 신승민을 막았떤 이는 강상재(200cm, F). 신장과 스피드를 겸비한 선수이기에, 신승민이 부담을 가질 만한 상대였다.

그러나 신승민의 자신감이 부담을 떨쳤다. 강상재 앞에서 시도한 2번의 3점슛 모두 림을 깨끗하게 갈랐다. 가스공사는 신승민의 1쿼터 활약을 앞세워 24-22로 1쿼터를 마쳤다.

가스공사 선수들의 손 끝은 2쿼터에도 식지 않았다. 2쿼터에 6개의 3점슛을 추가, 전반에만 10개의 3점슛을 적중했다.

샘조세프 벨란겔(177cm, G)이 중심에 있었다. 2쿼터에만 2개의 3점슛을 추가, 팀의 분위기를 이끌었다. 게다가 2쿼터에 기록한 3개의 어시스트 모두 3점슛으로 연결됐다. 가스공사가 벨란겔을 중심으로 한 고른 활약으로 앞서나갔다.

2쿼터를 앞선 가스공사는 3쿼터를 52-40으로 시작했다. 그리고 3쿼터에 승기를 굳혔다. 3쿼터에도 4개의 3점슛을 추가, 점수 차이를 확실하게 벌렸다.

빠른 패스가 있었기에, 3점 4개를 성공할 수 있었다. 3쿼터 기록한 4개의 3점슛 중 3개의 3점슛이 어시스트 기반 득점. 그리고 선수들은 자신의 찬스에서 주저하지 않았다. 그 자신감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한편, 한국가스공사는 4라운드에 가장 뜨거운 상승세를 자랑하고 있다. 1월에 치른 8경기 중 7경기를 승리로 챙겼다. 효율 높은 공격력이 그 중심에 있다. 4라운드 필드골 성공률 1위가 그 증거.

 

DB전도 마찬가지였다. 높은 효율로 많은 양의 외곽슛을 성공했다. 그 결과, 천적이었던 DB를 잡았다. 앞으로의 6강 싸움에 변수를 남겼다.

 

[양 팀 주요 기록 비교] (한국가스공사가 앞)

- 2점슛 성공률 : 약 59%(23/39)-약 38%(12/32)

- 3점슛 성공률 : 약 57%(16/28)-약 36%(12/33)

- 자유투 성공률 : 약 67%(4/6)-65%(13/20)

- 리바운드 : 34(공격 5)-31(공격 11)

- 어시스트 : 21-20

- 턴오버 : 8-13

- 스틸 : 6-4

- 블록슛 : 3-3

- 속공에 의한 득점 : 6-8

- 턴오버에 의한 득점 : 20-7

 

[양 팀 주요 선수 기록]

1. 대구 한국가스공사

- SJ 벨란겔 : 29분 53초, 21점(3점 : 4/6) 6리바운드 8어시스트 1스틸

- 신승민 : 28분 39초, 20점(야투 성공률 78%) 2리바운드 2어시스트
- 듀반 맥스웰 : 27분 03초, 12점(야투 성공률 60%) 7리바운드(공격 2) 3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

2. 원주 DB

- 디드릭 로슨 : 28분 50초, 15점 7리바운드(공격 1) 3어시스트 2블록슛 1스틸

- 서민수 : 20분 29초, 13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

- 제프 위디 : 11분 10초, 9점 4리바운드(공격 1) 1어시스트

 

사진 제공 = KBL